본 연구는 서울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초등학교 간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지역사회 연계 기반 초등돌봄 정책의 운영 실태와 그 의미, 그리고 향후 과제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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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 교육·사회정책전공 , 2026. 2
2026
한국어
충청북도
ⅶ, 105 ; 26 cm
지도교수: 남재욱
I804:43012-00000004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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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울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초등학교 간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지역사회 연계 기반 초등돌봄 정책의 운영 실태와 그 의미, 그리고 향후 과제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 가족 구조 변화, 저출산과 아동권리 담론의 확산은 방과후 돌봄을 더 이상 가정만의 책임으로 두기 어려운 사회적 과제로 부상시켰다. 이에 따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교육과 복지를 통합하는 공공서비스로서 초등돌봄 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필수적 과제이다. 그러나 제도적 기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실제 현장에서의 운영 방식과 협력 구조의 성과·한계·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증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보완하고 정책 현장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제도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질적 사례연구로, 서울시에 있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1곳을 단일 사례로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센터 운영자(센터장, 돌봄 교사), 학부모, 초등학교 교사 및 행정 담당자, 지자체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반구조화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질적 내용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범주화·코딩을 통해 주요 주제를 도출하였고, 정책 보고서 및 문헌 자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분석의 타당성을 보완하였다.
분석 결과는 네 가지 범주로 정리된다. 첫째, 협력 구조 측면에서 제도 설계와 현장 실행 사이의 간극이 확인되었다. 교육청·지자체 협약, 센터 운영 지침,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 등 제도적 기반은 존재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 업무 과중, 돌봄의 부차적 인식, 종사자의 행정 부담, 지도 전문성 부족 등으로 제도 취지가 충분히 구현되지 못했다. 둘째, 프로그램 운영은 학습·정서·문화·체육을 통합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아동 정보 공유 한계, 개별 욕구 반영 부족, 운영 평가의 소통 미흡으로 효과성이 제한되었다. 학교가 돌봄을 ‘시간 연장형 서비스’로 보는 시각과 센터가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강조하는 관점 차이는 운영 과정의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셋째, 성과 측면에서 거점형 센터는 맞벌이 가정 양육 부담 완화, 아동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 지원 등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특히 생활권 단위 다수 아동 수용 구조는 돌봄의 공공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확대하였다. 넷째, 지속가능성 과제로는 지자체 재정력에 따른 격차, 교육청–지자체 간 책임 분산, 교사의 돌봄 기피 등이 지적되었으며, 돌봄이 안전 중심에 머물 경우 교육적 돌봄의 본래 취지가 약화될 위험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세 가지 논의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학교–지역사회 협력은 아동 돌봄을 공적 영역으로 전환하는 핵심 전략이다. 학교는 아동 생활과 학습의 안정적 기반을, 지역사회는 문화·복지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전인적 발달을 지원한다. 둘째, 거점형 키움센터는 생활권 단위 공공돌봄 플랫폼으로서 아동 발달 특성을 고려한 통합 프로그램, 자원 연계, 접근성과 효율성 제고라는 시사점을 갖는다. 셋째,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제도적 일관성과 책임 분담의 명확화, 돌봄 인력 전문성 강화 및 고용 안정, 협력 문화 제도화, 아동·학부모 참여 보장, 지역 자원 조직화가 필수적이다.
학문적 기여로, 본 연구는 기존 연구가 제도 변천과 정책적 필요성에 치중한 것과 달리, 현장의 협력 과정과 실행 조건을 심층 탐구하여 협력 거버넌스의 작동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규명하였다. 또한 돌봄을 단순 보호가 아닌 교육적 돌봄으로 재개념화하여 교육학적 논의의 외연을 확장하였다. 정책적으로는 돌봄을 안전 확보 차원을 넘어 아동 권리 보장, 교육복지 확장, 지역사회 역량 강화라는 다층적 가치로 재정립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만 본 연구는 서울시라는 특정 지역 사례에 국한되고, 참여자 수와 시간적 범위가 제한적이며, 아동 당사자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 간 비교 분석, 장기적 효과 검증, 양적·질적 연구의 병행, 아동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초등돌봄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학문적·정책적 기여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