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심화 되고 있는 사회적 혐오 문제를 도덕교육의 핵심 과제로 재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누스바움의 감정 이론과 철학적 탐구공동체 수업 모형을 활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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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윤리교육학과윤리교육전공 윤리교육전공 , 2026. 2
2026
한국어
충청북도
ⅴ, 118 ; 26 cm
지도교수: 김국현
I804:43012-00000004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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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심화 되고 있는 사회적 혐오 문제를 도덕교육의 핵심 과제로 재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누스바움의 감정 이론과 철학적 탐구공동체 수업 모형을 활용하여 고등학교 ‘윤리문제 탐구’수업 방안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사회적 혐오가 단순한 부정적 감정이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인간의 자아 인식과 타자 이해, 사회적 관계와 제도 전반을 관통하는 복합적 윤리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의 확산 속에서 혐오 표현과 차별적 담론이 일상화됨에 따라, 청소년의 정체성 형성과 시민성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먼저 혐오의 개념과 기원, 구성요소를 분석하고, 사회적 혐오가 어떠한 양상과 작동 기제를 통해 확산·심화되는지를 이론적으로 검토하였다. 혐오 피라미드와 올포트의 편견 척도 등을 활용하여 혐오가 개인의 감정 차원에서 사회적 배제와 차별, 상징적 폭력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이러한 현상이 도덕교육에 제기하는 윤리적 과제를 도출하였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혐오의 대안적 도덕 감정으로서 연민에 주목하였다. 누스바움의 감정 이론을 토대로 연민의 개념과 특성, 그리고 심각성·부당성·행복주의적 판단이라는 인지적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연민이 단순한 동정이나 감정이입을 넘어 도덕적 판단과 공적 윤리를 형성하는 핵심 감정임을 이론적으로 규명하였다. 나아가 연민이 개인 윤리의 차원에서 타인의 고통에 대한 책임 있는 응답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공적 윤리의 차원에서 사회적 연대와 민주적 시민성을 강화하는 정서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2022 개정 고등학교 ‘윤리문제 탐구’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사회적 차별 표현 문제’ 단원을 중심으로 연민 기반의 철학적 탐구공동체 수업 모형을 설계하였다. 또한 철학적 탐구공동체 수업의 구조를 도덕적 이야기 제시, 역할 놀이, 토론 주제 생성, 공적 추론, 심화 활동의 단계로 재구성함으로써, 사회적 혐오 문제를 인지적 분석과 정서적 성찰, 도덕적 판단이 통합된 탐구 활동으로 다룰 수 있는 교수 · 학습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적 혐오 문제를 이론적으로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민 감정 교육과 ‘윤리문제 탐구’과목, 철학적 탐구공동체 수업 모형을 통합한 교육적 실천 모델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사회적 혐오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연민에 기초한 합리적 판단과 시민적 태도로 나아갈 수 있는 윤리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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