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화자 기반 고등학교 언어·문화 통합 영어 수업모형 개발 정 창 영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지도교수 김 경 한) 언어와 문화는 상호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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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 영어교육학과영어교육전공 , 2026. 2
2026
한국어
문화동화자 ; 문화 간 의사소통역량 ; 언어문화 통합 수업모형 ; 문화 간 감수성
충청북도
xii, 119 ; 26 cm
지도교수: 김경한
I804:43012-00000004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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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화자 기반 고등학교 언어·문화 통합 영어 수업모형 개발 정 창 영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지도교수 김 경 한) 언어와 문화는 상호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외국어 학습은 곧 해당 언어가 사용되는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 나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오랫동안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목표로 하면서도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언어 기능 중심의 교수‧학습에 치중해 왔고, 문화교육은 교과서의 일부 소재나 배경지식 제공 수준에 머무르는 한계를 보여 왔다. 특히 문화 간 차이를 비교·해석하고, 문화적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체계적인 교수‧학습 절차는 충분히 마련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한계는 세계화와 디지털 환경의 확산으로 문화적 접촉과 상호작용 이 일상화된 오늘날 더욱 두드러진다. 영어가 특정 문화권의 언어를 넘어 국제 공용어로 기능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단순히 언어 사용의 정확성을 넘어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조정할 수 있는 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2022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단 순한 기능 중심의 언어 교육을 넘어, 언어 사용의 배경이 되는 문화적 맥락 이해를 미래 핵심역량으로 명시하였다. 이는 기존의 의사소통 능력 (Communicative Competence) 중심 교육에서 한 단계 나아가, 문화 이해를 토대로 상황적 적절성을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Intercultural Communicative Competence)을 지향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2022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이 제시한 맥락 기반 문화 교육의 지향점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언어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지도하는 수업모형을 개발하였다. 특히 문화적 갈등 장면을 중심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설계된 문화동화자(Culture Assimilator)를 핵심 활동으로 설정함으로써, 학습자가 진정성 있는 문화 맥락 속에서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분석, 세계 문화와 영어 교과서 검토, 문화 교육 관련 문헌 고찰, 교사·학생 요구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초기 모형을 설계한 후, 전문가 검토를 통해 수정·보완하였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파일럿 수업을 실시하고, 수업 관찰일지, 문화 간 감수성 사전·사후 검사, 정의적 영역 사후 평가를 통해 모형의 타당성과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문화동화자 기반 언어·문화 통합 영어 수업모형은 문화 학습을 경험과 성찰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이론적 관점과 2022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에 근거하여 타당하게 개발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 수업모형은 Oberg의 문화충격 이론, Byram의 언어·문화 통합 관점, Moran의 Knowing–Understanding–Doing–Reflecting 모형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문화적 긴장과 해석, 언어 수행, 성찰로 이어지는 순환적 학습 구조를 갖추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설계는 세계시민성, 문화 간 감수성, 맥락 기반 의사소통 역량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의 지향점과 교육과정 측면에서 정합성을 지닌다. 둘째, 본 수업모형은 Culture Encounter–Culture Assimilator– Culture Note–Culture Reflection의 네 단계로 구성되어, 문화적 접촉에서 갈등 해석, 의미 재구성, 성찰과 내면화에 이르는 학습자의 인지적·정의적 변화를 단계적으로 유도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수업 관찰일지와 전문가 타당도 평가 결과, 수업모형은 학습 목표와 성취기준을 충실히 반영하였으며, 특히 언어 기능과 문화 이해의 통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언어 활동이 문화적 의미를 협상하는 핵심 학습 도구로 기능 했음을 보여주었다. 셋째, 파일럿 수업을 통해 개발된 수업모형을 적용한 결과, 학습자의 문 화 간 감수성과 정의적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 양상이 관찰 되었다. 문화 간 감수성의 경우, 상호작용 참여도(t(23)=–7.42, p<.001), 문화적 차이에 대한 존중(t(23)=–5.94, p<.001), 상호작용 자신감(t(23)=– 17.40, p<.001), 상호작용 주의도(t(23)=–9.14, p<.001) 등 모든 하위 요인에서 사전 대비 사후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이 가운데 상호작용 자신감의 변화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점은, 문화적 갈등 상황을 분석하고 언어적 대응 방안을 탐색하는 반복적 학습 경험이 문화 간 의사소통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정의적 영역 사후 반응 조사에서도 학습 동기(M=4.61), 문화 학습에 대한 흥미(M=4.50), 문화 이해의 심화(M=4.83), 타문화에 대한 포용성(M=4.67) 등 대부분 높은 평균 점수를 받아, 본 수업모형이 학습자의 태도와 정서적 반응, 나아가 문화적 관점 형성에 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볼 때, 본 연구에서 개발한 문화동화자 기반 언어·문화 통합 영어 수업모형은 이론적·교육과정적 근거에 기초하여 체계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실제 고등학교 수업 맥락에서도 적용 가능하고 의미 있게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문화적 갈등이라는 진정성 있는 상황을 학습의 출발점으로 설정하여 언어 사용과 문화 이해를 통합적으로 경험하도록 한 수업 구조는 학습자의 문화 간 감수성과 정의적 영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 화를 유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다 전문성 있는 문화 교육 내용 자료의 개발, 문화적 갈등과 긴장을 교수‧학습 자원으로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정의적 부담을 고려한 정의적으로 안전한 문화동화자 설계, 그리고 언어 수행·문화 이해·정의적 변화를 포괄하는 통합적 평가 도구의 개발과 같은 점들은 향후 연구를 통해 보완될 필요가 있다. ※ 이 논문은 2026년 2월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위원회에 제출된 교육학석사(영어교육)학위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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