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에밀 뒤르켐의 도덕교육론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학교 규율과 교사 권위의 교육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도덕적 자율성과 시민성 함양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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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윤리교육학과윤리교육전공 윤리교육전공 , 2026. 2
2026
한국어
충청북도
ⅵ, 160 ; 26 cm
지도교수: 박병기
I804:43012-00000004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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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에밀 뒤르켐의 도덕교육론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학교 규율과 교사 권위의 교육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도덕적 자율성과 시민성 함양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사회는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규범의 약화, 공동체적 연대의 붕괴, 개인주의와 이기 주의의 심화 등으로 인한 아노미적 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적 강제에 따른 단순한 순응이 아니라, 규범을 내면화하여 자발적으로 실천하려는 도덕적 자율성과 공동체적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성숙한 시민성의 함양이 절실히 요청된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 역시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시대적 요청에 발맞춰 도덕교육의 역할 과 방향성을 재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사회적 연대와 도덕성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교육적 실천으로 구현하고자 한 뒤르켐의 도덕교육론은 오늘날 도덕적 위기를 성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유효한 이론적 틀을 제공한다. 그는 도덕성의 원천을 ‘사회’에서 찾았으며, 사회를 단순한 개인들의 총합을 넘어선 연합 체계로 이해하였다. 이와 같은 연합체로서의 사회가 존속하고 통합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사이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뒤르켐은 그중에서도 현대 사회의 분화된 구조에 적합한 형태로 ‘유기적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유기적 연대란 분업에 따른 상호 의존에 기초하여 각 개인이 고유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서로 긴밀히 연결됨으로써 사회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원리이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연대 속에서도 개인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존중하는 이념으로 ‘도덕적 개인주의’를 제시하였다. 이는 이기적 개인주의나 공리주의적 개인주의와 달리, 사회적 관계 속에서 타인과 공동체를 존중하며 자기 존재를 실현해 나가는 윤리적 태도를 의미한다. 나아가 뒤르켐은 도덕성의 세 요소로 규율 정신, 사회집단에의 결속, 자율성을 제시하며, 이들이 상호작용할 때 비로소 사회적 존재로서의 도덕적 주체가 형성된다고 보았다. 특히 그가 말한 ‘자율성’은 사회 규범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스스로 기꺼이 따르고자 하는 의지의 태도로서, 규범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성찰적 숙고를 통한 규율의 내면화 과정 에서 비로소 획득되는 도덕적 역량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뒤르켐은 규율과 권위를 억압의 도구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규율과 권위는 개인의 무한한 욕망을 절제하고 공동체적 연대감 을 고양하며, 궁극적으로 도덕적 자율성을 실현하는 데 불가결한 교육적 조건으로 이해된다. 이와 같은 관점은 자유주의 교육이 지닌 한계를 보완 하며, 도덕적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한 성숙한 시민성의 형성으로 긴밀히 연결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교육적 기반이 약화되면서 도덕교육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사, 교과가 유기 적 협력을 기반으로 도덕적 자율성과 시민성 함양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교 차원에서는 도덕 공동체적 문화를 조성하고 유기적 연대를 촉진하는 환경을 구축해야 하며, 교사 차원에서는 교육적 신뢰 회복과 정당한 권위 확립을 통해 학교 아노미를 극복하려는 단합된 의지가 형성되어야 한다. 도덕과 차원에서는 도덕적 개인주의를 실현하는 인성교육과 유기적 연대를 실천하는 시민교육 전략을 통해 인성과 시민성 을 통합적으로 길러내는 핵심 교과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뒤르켐 도덕교육론은 오늘날 도덕교육의 위기를 성찰하고 대응하는 데 여전히 유효한 이론적 자원임이 확인된다. 특히 규율과 권위 를 통한 사회화와 자율성의 조화는 학생들을 단순한 규범 준수자가 아닌 도덕적 주체이자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교육적 기반을 제공한다. 뒤르켐이 지향한 바는 사회 속에서 규범과 도덕을 바로 세우는 것이었으며, 이는 오늘날의 교육적 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목표는 특정 교과만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학교만의 과업이라고도 할 수 없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 전체가 도덕 교육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고, 일상적 삶의 영역 속에서 이를 실천하고 협력하는 문화와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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