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태반유착증 (placenta accreta spectrum)은 태반이 비정상적으로 자궁근층으로 침윤하는 임신관련 질환이며, 산후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제왕절개 수술 중 과다 출혈, 응고장애, 대량 ...
배경: 태반유착증 (placenta accreta spectrum)은 태반이 비정상적으로 자궁근층으로 침윤하는 임신관련 질환이며, 산후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제왕절개 수술 중 과다 출혈, 응고장애, 대량 수혈이 필요할 수 있어 산모의 이환율을 증가시킨다. 태반유착증으로 인한 출혈을 관리하기 위한 치료 전략 중 하나인 자궁동맥 색전술 (uterine artery embolization)은 산후 출혈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되어 왔다. 이에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제왕절개수술을 하는 동시에 자궁동맥색전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제시되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이에 본 연구는 태반유착증이 의심되어 출혈이 예상되는 여성에서 제왕절개술을 받는 중, 자궁동맥 색전술을 받을 때와 기존 고식적 방법으로 수술 후 자궁동맥 색전술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방법: 본 후향적 연구는 제왕절개술 중 수술 중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한 환자군 (IUAE 군, 34명, 2021년 5월–2025년 8월)과, 비교군으로 고식적인 방법으로 수술 후 자궁동맥 색전술 (PUAE 군, 37명, 2019년 1월–2025년 8월)을 포함하였다. 주요 결과 변수는 수술 시작부터 퇴원 시점까지의 총 적혈구 수혈량이었다. 이차 결과 변수로는 다른 혈액제제의 투여량, 24시간 이내 대량 수혈 (적혈구 8 단위 이상), 추정 출혈량, 그리고 수술 중 저혈압 (평균 혈압 65 mmHg 미만)을 평가하였다. 또한 입원 기간, 초기 자궁동맥 색전술의 실패 (재시술 등), 자궁절제술 시행 여부, 중환자실 입원 여부, 퇴원 후 재입원 등 기타 수술 후 임상 결과도 분석에 포함하였다. 다변량 회귀 모델을 사용하여 관련 임상 변수를 보정하고 수술 중 자궁동맥 색전술과 수혈량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였다.
결과: IUAE 군은 PUAE 군에 비해 총 적혈구 수혈량이 유의하게 적었다. (중앙값 4 [2, 11] vs 10 [6.5, 21] units, P = 0.003,). 대량 수혈률과 초기 자궁동맥 색전술의 실패율 또한 IUAE 군에서 더 낮았다. (각각 P = 0.034 및 0.023). 수술 중 저혈압 발생 빈도와 저혈압 역치 이하의 면적도 IUAE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각각 P = 0.011 및 0.005). 다변량 분석에서 수술 중 자궁동맥 색전술은 적혈구 수혈 필요성을 독립적으로 감소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adjusted incidence rate ratios 0.609, 95% 신뢰구간, 0.383–0.971, P = 0.037)
결론: 수술 중 자궁동맥 색전술은 태반유착증이 의심되는 산모에서 제왕절개수술 후 수혈 필요성을 줄이고, 수술 중 혈역학적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