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본 연구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순환종양 DNA (circulating tumor DNA, ctDNA) 기반 유전자 변이 분석과 항암치료 과정에서의 역동적 변화 모니터링이 갖는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고...
배경: 본 연구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순환종양 DNA (circulating tumor DNA, ctDNA) 기반 유전자 변이 분석과 항암치료 과정에서의 역동적 변화 모니터링이 갖는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방법: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 연구를 진행하였다. 혈장 ctDNA는 치료 전 기저 시점, 1차 치료 후 질병 진행 시점, 2차 치료 후 질병 진행 시점에 각각 수집하였으며, 기저 ctDNA 분석 결과는 대응하는 종양 조직 기반 차세대염기서열분석 (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결과와 비교하였다. 또한 ctDNA 농도 및 변이 대립유전자 빈도 (variant allele frequency, VAF)와 임상적 예후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총 33명의 환자가 분석에 포함되었으며, 기저 시점 ctDNA 검출률은 93.9%였다. 가장 빈발한 돌연변이는 APC 및 TP53 (각 81.8%)이었고, 이어 KRAS (39.4%), PIK3CA (30.3%) 변이가 확인되었다. 기저 ctDNA VAF 중앙값은 17.7%였으며, 특히 간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은 값을 보였다. 혈장-조직 간 유전자 분석의 전체 일치율은 86.9%였으며, 특히 ctDNA를 통한 RAS/RAF 변이 판별 정확도는 매우 우수하였다. 치료 과정에서 획득 돌연변이가 관찰되었는데, 항-EGFR 치료군에서는 주로 RAS 변이 (특히 Q61 변이)가 새롭게 출현하였고, 항-VEGF 치료군에서는 보다 이질적인 획득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었다. 높은 기저 ctDNA 수준 및 1차 진행 시점의 최대 VAF 증가는 전체 생존기간 감소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결론: 혈중 ctDNA 분석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비침습적으로 종양 유전체 정보를 확인하고 치료 반응 및 내성 기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이다. 본 연구 결과는 ctDNA 기반 종양 유전체 분석이 정밀의료 구현 및 치료 전략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적 임상적 가치를 지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