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도심은 밀도 높게 개발을 진행하므로, 규모가 큰 문화 시설을 짓기 어려운 여건이다. 특히, 보편적인 미술관은 ‘단지형 배치’가 일반적이라, 넓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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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 건축설계학과 , 2026. 2
2026
한국어
서울
75 ; 26 cm
지도교수: 조종수
I804:11004-20000096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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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심은 밀도 높게 개발을 진행하므로, 규모가 큰 문화 시설을 짓기 어려운 여건이다. 특히, 보편적인 미술관은 ‘단지형 배치’가 일반적이라, 넓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도시의 외곽으로 밀려나서 폐쇄적인 시설이 된다. 문화 시설로의 접근성이 낮은 경우 시민은 문화 인프라로부터 소외 상태가 된다. 그뿐만 아니라, 수평적인 전시 공간구조는 현대 미술이 요구하는 전시품이나 전시 방식에도 대응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런 문제 인식에서 출발해, 도심 속 좁은 면적의 땅을 최대 효율로 활용하는 ‘수직 미술관’이라는 미술관의 새로운 형태를 제안한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기존 수평형 미술관의 공간구성 방식과 한계점을 조사하고, 근대 이후 변화한 미술의 흐름과 전시 공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서울 도심 상업 지역에 적합한 형태로써 타워형 미술관을 제안한다. 설계의 핵심은 단면을 유연하게 구성해서 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수평적으로 공간을 넓히는 기존 미술관과 다르게 공간을 수직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해서 높은 층고와 보이드를 활용한다. 이를 위해서 층간 슬래브를 부분적으로 없애서 공간 제약이 없는 대형 전시실을 조성한다. 대형 설치 미술이나 미디어 아트 같은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수용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공간을 수직으로 쌓아 올렸기 때문에 관람자는 이동 극적인 공간 변화를 경험한다. 완만한 이동 시에는 분위기가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급격한 수직 이동 시에는 시각적 전환이 즉각적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는 전시 흐름에 리듬감을 주어 관람객이 긴장과 완화를 반복하게 한다. 또한, 관람 동선이 상층에서 하층으로 하나의 동선으로 고정되어있다. 이런 단방향 동선은 관람자들의 동선이 엉키거나 역류하는 것을 막아 혼잡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미술관의 의도대로 동선을 형성한 동선은 관람자가 전시를 하나의 시나리오를 감상하듯이 관람하게 된다.
수직형 미술관은 기존 미술관의 틀에서 벗어난 형태인 동시에, 도심이 가진 복잡한 환경 조건과 현대 미술의 요구사항을 모두 고려한 공간 모델이다. 이를 통해 미술관이 목적성을 가지고 가는 장소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문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도심 문화 시설 계획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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