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서(廣西) 장족(壯族) 지역의 ‘사공희(師公戲)’은 민간 신앙·예술적 기억·사회적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의례극(儀式劇)으로서, 중국 소수민족 연극에 ‘활태성(活態性)’과 ‘문화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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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 강원대학교 대학원, 2026
2026
한국어
장족(壯族) ; 사공희(師公戲) ; 의식극(儀式戲劇) ; 현행전승(活態傳承) ; 무형문화유산 보호(非遺保 護) ; 문화생태(文化生態)
강원특별자치도
116 ; 26 cm
지도교수: 박은옥
I804:42002-00000003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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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광서(廣西) 장족(壯族) 지역의 ‘사공희(師公戲)’은 민간 신앙·예술적 기억·사회적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의례극(儀式劇)으로서, 중국 소수민족 연극에 ‘활태성(活態性)’과 ‘문화 유전�...
광서(廣西) 장족(壯族) 지역의 ‘사공희(師公戲)’은 민간 신앙·예술적 기억·사회적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의례극(儀式劇)으로서, 중국 소수민족 연극에 ‘활태성(活態性)’과 ‘문화 유전성(文化基
因性)’을 동시에 지닌 일종의 ‘활화석(活化石)’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장족의 농경 문명, 자연숭배와 조상 신앙의 구체적 매개체일 뿐 아니라 중국 소수민족 연극이 종교 의례에서 예술 형식
으로 진화하는 전형적 방식이다. 본 연구는 민족음악학, 문화인류학 및 무형문화유산 보호 이론을 다양한 차원의 분석을 틀로 삼아 광서 남녕(南寧)·래빈(來賓)·귀항(貴港)·백색(百色) 등지
에 대한 현지 조사와 문헌 고증을 결합하여, 사공희의 역사적 맥락· 예술적 구성·전승의 문제·현대적 전환 및 다양한 민족적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이를 통해 소수민족 의례극 연
구와 무형문화유산 보호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에서 사공희의 역사적 전개 맥락을 정리한다. 그 문화적 뿌리는 선사 시대의 ‘시(屍)’ 의례와 무나(巫儺) 문화부터 시학하며
‘나의(儺儀)·사공무(師公舞)·사공희’의 세 단계 변화를 거쳐 형성되었다. 2024년에 장극(壯劇, 사공희 포함)·무노족(仫佬族)의 ‘의반절(依飯節)’·모남족(毛南族)의 ‘비투(肥套)’ 등 30여 종의 연극이 국가 및 자치구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사공희의 예술 체계는 ‘의례를 핵심으로 한 다원적 복합성(儀式爲核、多元複合)’의 특징을 지닌다. 음악적 측면에서 ‘사창(師腔)’과 ‘환창(歡腔)’의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사창’은 한 단락만으로 완결된 창법을 이루는 것(單段成腔)과 반복된 친사(襯詞)를 특징으로 하며, 느린·중판(慢、中板) 서사에 주로 쓰여 종교적 장중함을 담보한다. ‘환창’은 장족 산가(山歌)에서 기원하여 오언구조(五言結構)로 빠른·산판(快、散板)을 주로 하며, 서정성과 오락성을 강화한다. 봉고(蜂鼓)·동라(銅鑼) 등 법기를 반주로 활용하여 ‘음성으로 신과 교감(音聲通神)’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무용에서는 ‘무릎떨기(顫膝)’과 ‘엉덩이 비틀고 쭈그려 흔들기(扭胯蹲擺)’가 핵심 동작이 며, ‘오행보법(五行步法)’, ‘품자보(品字步)’ 등 정형화된 동작이 결합되어 신령의 형상을 모사하고 농경 생활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종교적 서사와 예술적 표현의 통합이 이루어진다. 미술적측면에서는 가면이 선상·흉상·추상으로 나뉘고, 복식은 삼원복(三元服)·사수복(四帥服) 등 의례 의복이 포함한다. 신상화(神像畵)는 ‘삼원조사(三元祖師)’와 ‘화파성모(花婆聖母)’를 중심으로 하며, 전지는 소각용(지선(紙船)·지전(紙錢))과 보존용(부적(符)·화반(花盤))으로 구분되어 인간과 신을 연결하는 시각적인 기호 체계를 구성한다. 극본(劇本)은 ‘토속신을 노래하기’과 ‘세속적 이야기를 노래하기’의 두 부류로 나뉘며, 신화적 전통을 보존하면서 현실적 생활 서사를 수용한다. 현대에 들어 사공희 전승은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첫째, 전승인 단절이 심각하다. 둘째, 민간 신앙 쇠퇴로 의례적 기능이 약화되었다. 셋째, 무형문화유산 보호 제도에는 형식주의
적 한계가 있어, 공연 형식 기록에 치중하고 ‘신앙·의례·예술’의 전체 생태 보존은 미흡하다. 한편, 사공희는 광서 다양한 민족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한족(漢族)의 평화 사공희·요족의
‘반왕절(盤王節) 도반왕(跳盤王)’·모남족의 ‘비투’ 등은 모두 그 창본 내용과 ‘청신(請神)·수신(酬神)·송신(送神)’ 의례 과정을 차용한다.
본 연구의 학술적 기여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의례극’의 관점에서 사공희 예술적인 분석을 처음으로 구축하여 종교와 예술의 이중 속성의 공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한다. 둘째, 현지 조사로 수집한 양적 데이터와 질적 자료(사공 인터뷰, 창본 원문 등)를 통해 중국 연극이 ‘의례’에서 ‘예술’로 변모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여 소수민족 의례극 연구의 부족을 메우려고 시도 한다. 셋째, ‘교육 혁신·정책 보장·공동체 활성화·융합 혁신’ 전승 전략을 제안하여 글로벌화 맥락 속 소수민족 무형문화유산의 ‘현행전승’과 ‘문화 진정성 보존’을 위한 이론적 모형과 실천적 준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장족 사공희의 문화와 예술적 특질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뿐 아니라 중국 소수민족 연극의 다양성 인식과 무형문화유산 보호가 ‘명록식보호(名錄式保護)’에서 ‘생태적 보호(生態性保護)’로 전환되는 데 학술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민족 문화 다양성 유지와 집단적 문화 정체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론적·실천적 의의를 지나고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