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영화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생생한 영상으로 기록한 소중한 사료이다. 20세기 뉴스영화는 사실적 기록에서 영화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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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영화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생생한 영상으로 기록한 소중한 사료이다. 20세기 뉴스영화는 사실적 기록에서 영화산업의...
<대한뉴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영화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생생한 영상으로 기록한 소중한 사료이다. 20세기 뉴스영화는 사실적 기록에서 영화산업의 성장으로 일정한 주기성을 갖고 상영되기 시작하면서 보도적 가치가 있는 화제를 다루는 방향으로 변화해 갔다. 이후 뉴스영화는 선전(Propaganda)매체로서 혁명과 선전, 전쟁 도구화의 대상이 되었다. 이것은 선동과 동원의 부차적인 요소를 곁들여 대중을 환기, 각성시키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이렇게 기록된 뉴스영화들은 역사를 증언하고, 재현할 수 있는 사료로 인식되었다.
본 연구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상영된 <대한뉴스> 속 무용 영상을 분석하여 당시 뉴스영화에 투영된 무용의 표상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한국 근현대무용사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는 기초적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기존의 문헌 및 구술 자료에 치중되었던 무용사 연구의 한계를 넘어 영상 사료의 활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무용사 기술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관련 사료를 외연적으로 확장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연구 절차는 영상 선별-분류-분석 순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영상 선별은 e영상역사관에 구축된 디지털아카이브 <대한뉴스>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에 1950∼1970년대 <대한뉴스> 1,241편의 8,212개 클립 가운데 무용 영상자료 351편의 392개 클립, 416건의 에피소드를 선별하였다. 그리고 1960∼1970년대 <대한뉴스 KC> 783편, 7,371개 클립 가운데 무용 영상자료 188편의 232개 클립, 232건의 에피소드를 선별하였다. 여기서 선별한 무용 영상자료는 목록화하여 부록으로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영상 분류는 ‘학교 무용’, ‘무용계’, ‘문화선전’, ‘문화외교’의 4가지 주제를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영상을 (1) 1953∼1963년, (2) 1964∼1972년, (3) 1973∼1979년 세 시기로 구분하여 분류한 뒤, 각 주제의 세부항목을 조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영상 분석은 선별한 영상 가운데 ‘시대상을 반영’하거나 ‘무용사적 흐름과 연계되는 역사적 사건’의 영상을 대상으로 <대한뉴스> 243건, <대한뉴스 KC> 44건을 선정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대한뉴스>에 나타난 무용의 시대적 표상을 4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학교 무용의 매스게임을 통한 ‘국민 통합 매개로의 표상’, 둘째, 한국근현대무용사의 자생적·제도적 활동이 교차하는 ‘전환기적 시대 무용의 표상’, 셋째, ‘문화예술창달로 동시대적 표상’, 넷째, 문화사절단의 ‘글로벌리즘 속 한국문화의 표상’이다.
본 연구는 <대한뉴스>를 무용사 연구에서 역사서술의 대상이 아닌 역사서술의 주체로 논구하여 ‘영상기록을 활용한 무용사 연구’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20세기 역사적 산물인 <대한뉴스>에 나타난 무용 이미지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일련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이것은 1950∼1970년대 한국의 교육·예술·문화·외교를 아우르는 거대 서사 속 한국적 맥락에서 전개된 한국근현대무용사를 영상으로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대한뉴스>에 나타난 무용 이미지에 대한 독립적인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1950∼1990년대 <대한뉴스>에 저장된 방대한 무용 영상기록은 근현대사의 질곡 속 생동하는 이미지로 재생되고 있다. 이는 문자와 구술이 전달하는 역사의 내용을 보완하는 자료로 제시될 수 있다. 결국, 영상 아카이브를 활용한 무용사 연구는 무용사 연구 지평의 확장과 교육용 영상으로의 활용 범위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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