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3D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는 심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으나, AI가 제작 효율성과 인지적 협업 메커니즘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3D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는 심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으나, AI가 제작 효율성과 인지적 협업 메커니즘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실증 연구는 여전히 파편화되어 있어 그 체계적 영향에 대한 총체적 이해가 제한적이다. 본 박사학위 논문은 사회기술시스템(socio-technical systems) 관점을 토대로, 거시적 제작 성과와 미시적 인간–기계 상호작용 역학 간의 연구 공백을 메우고 AI 기술이 제작 환경의 기술 하위시스템과 사회 하위시스템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를 설명하는 통합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이중 실증 설계를 적용하였다. 연구 1은 1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전 공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네트워크 데이터 포락분석(Network Data Envelopment Analy-sis, NDEA)으로 제작 단계별 AI의 효율 기여도를 엄밀하게 정량화하였고, 연구 2는 탐색적 순차 혼합방법(exploratory sequential mixed-methods) 설계를 채택하여 형성적 포커스 그룹과 90명을 대상으로 한 2×2 혼합 요인 실험을 결합함으로써, 발산적 발상(divergent ideation) 과제와 수렴적 실행(convergent execution) 과제에서 협업 파트너로서의 AI 도구가 디자이너의 인지부하, 자기효능감, 산출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과제 속성에 의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규명하였다. 분석 결과, AI의 제작 효율 기여는 높은 수준으로 맥락 의존적임이 확인되었으며, 거시 수준에서 AI 효율 증대는 보편적 현상이 아니라 단계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고도로 표준화된 후반작업(post-production) 단계에서는 뚜렷한 효율 우위를 보이는 반면, 복잡한 창의적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애니메이션 제작 단계에서는 잠재적 병목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또한 미시 수준에서는 AI가 과제 유형과 무관하게 산출물 품질을 일관되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수행시간 최적화, 인지부하 감소, 자기효능감 증진과 관련된 효과는 과제 특성에 의해 유의하게 조절되며 특히 수렴적 과제에서 결정적 우위를 보였다. 두 연구의 증거를 종합하여, 본 논문은 ‘실증 기반 동적 피드백 모델(Empirically-Grounded Dynamic Feedback Model)’을 제안하고, AI 개입이 촉발하는 이중 피드백 메커니즘—조작적 인지 자원을 방출해 고차원적 전략적 반복·개선을 촉진하는 강화 루프(reinforcing loop)와, 과도한 의존으로 인한 기술 저하 및 통합 비용 증가로 특징지어지는 균형 루프(balancing loop)—를 변증법적으로 설명한다. 본 연구는 인간–AI 협업의 복합 역학을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 관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교육기관과 산업 조직이 과제 특성에 기반한 기술 통합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실행 가능한 시사점을 제시하며, 디지털 전환에서 단기 성과 향상과 장기 역량 개발 간 균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