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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간 소통을 통한 관계와 감정의 회화적 구현 연구 :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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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 사이의 물리 적 거리를 단숨에 좁혀주었다. 하지만 감정의 결을 지닌 소통은 점차 희 미해지고 있다. 즉각적이고 편집이 가능한 디지털 메시지는 감정의 깊이 에 머무르게 하지 못하며, 관계는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정작 감정을 주 고받는 경험은 부족한 상태에 놓인다. 본 연구는 이러한 ‘소통의 부재’ 속에서 감정과 관계가 어떻게 전이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관계를 어떻게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바우만의 ‘액체 근대’와 터클이 제시한 디지털 소통의 감정적 고립은 효 율성을 우선하는 현대의 소통 방식이 감정의 무게를 약화시키는 현상을 설명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자는 즉각적이지 않고 수정의 흔적을 남 기는 서간 매체인 편지의 시간성과 물질성에 주목하였다. 바르트와 데리 다가 말한 편지의 ‘지연’, ‘불확실성’, ‘대상 없는 몸짓’은 부재한 타자를 향한 감정을 남기고 관계를 사유하게 만드는 매체적 힘을 지닌다. 또한 부리오의 관계 미학은 예술이 감정적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를 생성하는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편지의 구조와 소통 방식을 회화적 언어로 구현한 작품을 분석한다. 연구자는 관계 속에서 경험한 감정의 결을 회화적 언어로 번역하고자 하였으며, 선의 흔들림과 중첩, 여백과 파편화된 형상들을 통해 관계의 무게와 소통의 부재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감정의 흔적을 드러냈다. 한지 위에 과슈와 분채, 분필이 쌓였다가 번지고 지워진 반복적 행위는 부재의 감각을 눈 앞에 구현하며, 색과 질 감의 층위는 시간이 남긴 감정의 잔여를 부드럽게 비춘다. 잔디, 달, 별, 나무 등 자연을 닮은 형상은 관계 속 자아가 흔들리고 스며드는 과정을 은유하며, 때로는 흩어지는 제스처는 관계의 긴장과 해체를 시각화한다. 감정의 회화적 표현은 단순한 감정 기록을 넘어서 관계를 재인식하고 자아를 성찰하는 수행적 장으로 기능한다. 편지에 담기는 느린 시간성과 손의 흔적은 감정이 머무르는 자리를 만들어내며, 화면 위에 중첩과 여 백, 지우기로 남은 흔적들은 감정을 그대로, 관계의 의미를 다시 구성하 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회화와 서간 매체가 단절된 현대사 회 속에서 감정적 유대를 회복하고,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재사유하게 하는 예술적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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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 사이의 물리 적 거리를 단숨에 좁혀주었다. 하지만 감정의 결을 지닌 소통은 점차 희 미해지고 있다. 즉각적이고 편집이 가능한 디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 사이의 물리 적 거리를 단숨에 좁혀주었다. 하지만 감정의 결을 지닌 소통은 점차 희 미해지고 있다. 즉각적이고 편집이 가능한 디지털 메시지는 감정의 깊이 에 머무르게 하지 못하며, 관계는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정작 감정을 주 고받는 경험은 부족한 상태에 놓인다. 본 연구는 이러한 ‘소통의 부재’ 속에서 감정과 관계가 어떻게 전이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관계를 어떻게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바우만의 ‘액체 근대’와 터클이 제시한 디지털 소통의 감정적 고립은 효 율성을 우선하는 현대의 소통 방식이 감정의 무게를 약화시키는 현상을 설명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자는 즉각적이지 않고 수정의 흔적을 남 기는 서간 매체인 편지의 시간성과 물질성에 주목하였다. 바르트와 데리 다가 말한 편지의 ‘지연’, ‘불확실성’, ‘대상 없는 몸짓’은 부재한 타자를 향한 감정을 남기고 관계를 사유하게 만드는 매체적 힘을 지닌다. 또한 부리오의 관계 미학은 예술이 감정적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를 생성하는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편지의 구조와 소통 방식을 회화적 언어로 구현한 작품을 분석한다. 연구자는 관계 속에서 경험한 감정의 결을 회화적 언어로 번역하고자 하였으며, 선의 흔들림과 중첩, 여백과 파편화된 형상들을 통해 관계의 무게와 소통의 부재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감정의 흔적을 드러냈다. 한지 위에 과슈와 분채, 분필이 쌓였다가 번지고 지워진 반복적 행위는 부재의 감각을 눈 앞에 구현하며, 색과 질 감의 층위는 시간이 남긴 감정의 잔여를 부드럽게 비춘다. 잔디, 달, 별, 나무 등 자연을 닮은 형상은 관계 속 자아가 흔들리고 스며드는 과정을 은유하며, 때로는 흩어지는 제스처는 관계의 긴장과 해체를 시각화한다. 감정의 회화적 표현은 단순한 감정 기록을 넘어서 관계를 재인식하고 자아를 성찰하는 수행적 장으로 기능한다. 편지에 담기는 느린 시간성과 손의 흔적은 감정이 머무르는 자리를 만들어내며, 화면 위에 중첩과 여 백, 지우기로 남은 흔적들은 감정을 그대로, 관계의 의미를 다시 구성하 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회화와 서간 매체가 단절된 현대사 회 속에서 감정적 유대를 회복하고,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재사유하게 하는 예술적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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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i
      • 목 차 iii
      • 참고작품 목차 ⅴ
      • 연구작품 목차 ⅵ
      • 제 1장 서론 1
      • 국문초록 i
      • 목 차 iii
      • 참고작품 목차 ⅴ
      • 연구작품 목차 ⅵ
      • 제 1장 서론 1
      • 1.1. 연구의 목적 1
      • 1.2. 연구의 내용 2
      • 1.3. 연구의 필요성 및 범위 3
      • 제 2장 이론적 배경 4
      • 2.1. ‘부재의 시대’의 관계 4
      • 2.1.1. 디지털 소통의 확장 4
      • 2.1.2. 소외와 관계의 전이 6
      • 2.1.3. 관계 속 감정표현과 자아 8
      • 2.2. 서간 매체의 예술적 의미 12
      • 2.2.1. 편지의 정서적 속성과 시각적 특성 12
      • 2.2.2. 서간 행위의 관계적 소통성 16
      • 제 3장 작품 분석 20
      • 3.1. 내용적 분석 20
      • 3.1.1. 편지 쓰기와 자아의 발화 22
      • 3.1.2. 감정의 서사와 자아 인식 28
      • 3.2 형식적 분석 38
      • 3.2.1. 서간적 소통의 조형성 38
      • 3.2.2. 재료와 표현 기법 41
      • 3.2.3. 색채의 사용 44
      • 제 4장 결론 47
      • 참고문헌 50
      • Abstract 52
      • 참고작품 목 차
      • 〈참고작품 2.1〉 9
      • 〈참고작품 2.2〉 11
      • 〈참고작품 2.3〉 14
      • 〈참고작품 2.4〉 15
      • 〈참고작품 2.5〉 17
      • 〈참고작품 2.6〉 18
      • 연구작품 목 차
      • 〈연구작품 3.1〉 23
      • 〈연구작품 3.2〉 25
      • 〈연구작품 3.3〉 26
      • 〈연구작품 3.4〉 27
      • 〈연구작품 3.5〉 29
      • 〈연구작품 3.6〉 29
      • 〈연구작품 3.7〉 30
      • 〈연구작품 3.8〉 31
      • 〈연구작품 3.9〉 33
      • 〈연구작품 3.10〉 35
      • 〈연구작품 3.11〉 36
      • 〈연구작품 3.12〉 36
      • 〈연구작품 3.13〉 39
      • 〈연구작품 3.14〉 40
      • 〈연구작품 3.15〉 41
      • 〈연구작품 3.16〉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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