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만성신장질환(CKD)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중요한 질환이다. 기존 국외 연구들에서 CKD가 COPD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보고된 바 있으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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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만성신장질환(CKD)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중요한 질환이다. 기존 국외 연구들에서 CKD가 COPD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보고된 바 있으나, 한국...
배경: 만성신장질환(CKD)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중요한 질환이다. 기존 국외 연구들에서 CKD가 COPD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보고된 바 있으나, 한국인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CKD가 COPD의 향후 급성 악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규모 한국인 COPD 코호트 자료를 분석하여 CKD의 유병률 및 임상적 특징을 파악하고, CKD가 질병의 중증도 및 급성 악화 위험에 미치는 독립적인 연관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KOCOSS (Korean COPD Subgroup Study) 레지스트리 자료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이다.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이 60 mL/min/1.73㎡ 미만인 경우를 CKD로 정의하여 대상군을 분류하였다. 교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 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통해 CKD군과 대조군(Non-CKD)을 1:1로 매칭하였다. 매칭된 두 군 간의 임상적 중증도 지표를 비교하였으며, 3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중등도 이상의 급성 악화 누적 발생률을 분석하였다. 또한, Cox 비례 위험 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여 CKD와 급성 악화 위험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였다.
결과: 연구 대상 기준을 충족하는 총 1,292명의 COPD 환자 중 13.3%가 CKD를 동반하였다. 성향 점수 매칭 후 총 344명(각 군 172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두 군 간의 기류 제한 정도(FEV1 % predicted, P=0.994)는 유사하였으나, CKD군은 대조군에 비해 폐확산능(DLco % predicted: 58.7% vs. 64.9%, P=0.004)과 운동 능력(6분 보행 거리: 336.8 m vs. 383.5 m, P<0.001)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호흡곤란 정도(mMRC 점수, P=0.003)는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추적 관찰 결과, CKD는 전체 급성 악화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며(Hazard Ratio [HR] 1.48, 95% CI 1.08–2.03; P=0.013),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 악화 위험의 증가와 강력한 연관성을 보였다(HR 2.82, 95% CI 1.30–6.13; P=0.009).
결론: 대규모 한국인 COPD 코호트 연구 결과, CKD는 흔한 동반질환이며 향후 급성 악화, 특히 중증 악화의 발생 위험 증가와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COPD 환자에서 신장 기능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와 통합적인 관리가 급성 악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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