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8.5에 따르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21세기 전반기 1.5℃, 중반기 3.4℃, 후반기 5.7℃까지 상승하고, 대기 중 CO2 농도는 중반기에 700ppm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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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8.5에 따르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21세기 전반기 1.5℃, 중반기 3.4℃, 후반기 5.7℃까지 상승하고, 대기 중 CO2 농도는 중반기에 700ppm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8.5에 따르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21세기 전반기 1.5℃, 중반기 3.4℃, 후반기 5.7℃까지 상승하고, 대기 중 CO2 농도는 중반기에 700ppm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과수의 생물계절, 생리 반응, 과실 품질 및 생산성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조생종 복숭아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복숭아 조생종 ‘미홍’을 대상으로 미래 기후 조건에서의 생산성 변화를 평가하고,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1장에서는 과실 발달기 온도 및 CO2 농도 상승이 생리적 반응과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온도가 주요 인자로 작용하였다. 3.4℃ 상승(21세기 중반 수준)은 광합성률, 과중, 당도 증가 등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하였으나, 5.7℃ 상승(21세기 후반 수준)에서는 광합성 저하, 조기 잎 노화, 과실 품질 저하 등이 나타났다. CO2 700ppm 처리에서는 일시적인 생육 및 품질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고온의 부정적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하였다. 2장에서는 온도구배 하우스를 활용하여 전생육기 외기 대비 최대 +5℃의 고온 조건에서 생육 및 품질 변화를 평가하였다. 고온 처리에 따라 꽃눈 비율 및 착과량이 감소하였고, 쌍자과 및 과정부 돌출과 발생률이 증가하였다. 과실 형태 지수(LD ratio)가 높아지며 비상품과 비율이 50% 이상 증가하였고, LD ratio는 전년도 11월 및 이듬해 3월의 평균 기온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자발휴면 타파일부터 만개기까지의 평균 온도 및 소요기간과도 각각 r = 0.51, -0.54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3장에서는 생육 단계별(전생육기, 화아분화기, 휴면기 및 휴면 타파 이후) 고온 처리(+3, +5, +6℃)가 꽃눈 분화 및 생리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고온은 꽃 기관 발달 지연, 암술 분화 저하, 꽃눈 괴사 증가를 유도하였으며, 꽃눈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생육기 및 화아분화기 고온에서는 꽃눈 무게와 분화율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착과율 및 수확량도 최대 90%까지 저하되었다. 그 중 6-10월 고온은 꽃눈 분화 억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조생종 복숭아 ‘미홍’의 생육 반응 및 생산성 저하 메커니즘을 정량적으로 규명하였으며, 이상 고온 피해 예방, 품종 선택, 재배 적지 예측 등 기후 적응 전략 수립을 위한 과학적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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