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2018)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년간의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아동기 후반에서 청소년기 중반에 이르는 자아존...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2018)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년간의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아동기 후반에서 청소년기 중반에 이르는 자아존중감의 발달 양상을 분석하고, 잠재계층을 규명하며, 부모 관계와 또래 관계가 각 발달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성장혼합모형 (GMM) 분석 결과, 청소년 자아존중감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집단 수준에서는 높은 초기-감소형, 낮은 초기-상승형, 평균형의 세 가지 잠재계층이 확인되었다. 또한 다항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부모 관계와 또래 관계 모두 잠재계층 분류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또래 관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자아존중감 발달이 평균적 변화만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부모 및 또래 관계와 같은 사회적 환경 요인이 발달 궤적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아동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장기 발달 과정을 고려한 자아존중감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증진하기 위한 실천적 개입 설계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