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공자와 프랜시스 허치슨 철학의 핵심 개념인 ‘인(仁, benevolence)’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한 것이다.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먼저, ‘인’을 영미권에서는 주로 ‘goodness’ 혹...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T17370058
전주 : 전북대학교 대학원, 2026
학위논문(박사) -- 전북대학교 대학원 , 철학(동양철학) 동양철학 , 2026. 2
2026
영어
전북특별자치도
ii, 132 p. ; 26 cm
지도교수: 유지웅
I804:45011-000000063778
0
상세조회0
다운로드이 논문은 공자와 프랜시스 허치슨 철학의 핵심 개념인 ‘인(仁, benevolence)’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한 것이다.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먼저, ‘인’을 영미권에서는 주로 ‘goodness’ 혹...
이 논문은 공자와 프랜시스 허치슨 철학의 핵심 개념인 ‘인(仁, benevolence)’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한 것이다.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먼저, ‘인’을 영미권에서는 주로 ‘goodness’ 혹은 ‘humaneness’ 등으로 번역하는데 이러한 번역은 ‘인’의 종합적인 의미를 포괄할 수 없기에 ‘benevolence’로 번역해야 한다는 철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 있다. 그리고 공자 철학의 핵심 덕목들이라 할 수 있는 인, 예(禮), 의(義), 지(智) 간의 상호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이 네 가지 덕목이 결합되는 구조 속에서 ‘인’이 중심적이며, 통합적인 덕목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규명하는 데 있다.
『논어』에서 공자가 사용한 ‘인’은 협의적인 의미와 광의적인 의미의 두 층위로 구분된다. 협의적인 의미의 ‘인’은 일반적으로 ‘benevolence’로 이해되며, 이는 인간이 덕목으로 실천해야 완성되는 인간적 속성이다. 반면 광의적인 의미의 ‘인’은 대개 ‘전덕(全德)’으로 해석된다. 이 논문은 이 두 의미의 ‘인’을 단순히 개별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수양의 과정에서 협의적인 의미의 ‘인’이 확장되어 광의적인 의미의 ‘인’으로 귀결되는 연속성을 증명한다. 이러한 협의적인 의미의 ‘인’과 광의적인 의미의 ‘인’의 내적 연계 구조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시도는 기존 연구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논문은 공자 철학에서 도덕적 수양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충(忠)’의 철학적 의의를 새롭게 조명한다. ‘충’은 단순한 실천적 태도가 아니라, 도덕적 자각과 수양을 지속시키는 내적 동력으로서 ‘인’의 실현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허치슨의 경우, 그의 도덕 감정론과 도덕적 승인 개념을 중심으로 ‘benevolence’의 구조와 범위를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허치슨에게 ‘benevolence’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도덕 판단의 기준이자 모든 덕목의 근원이 되는 핵심으로 작용한다. 특히 이 논문은 허치슨의 ‘benevolence’ 개념 속에 포함된 세부 하위 덕목들—예컨대 친절, 관대함, 공감, 도움 등—의 역할과 상호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해명한다.
그리고 이 논문은 공자와 허치슨의 인성론 비교를 통해 ‘인’의 선천적 선함을 전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다. ‘인’은 모든 인간에게 잠재적으로 내재된 도덕적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며 공자는 ‘인’을 현실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도덕 수양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허치슨이 언급한 ‘도덕 감정의 함양’과도 구조적으로 상통한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의 결론에서는 도덕성과 ‘인’의 필연적 관계를 철학적으로 논증한다. ‘인’은 다른 어떤 덕목보다도 포괄적이며 도덕적 행위를 하는데 우위에 있는 최고의 덕목이며, 특히 ‘충’은 ‘인’의 실현과 도덕의 지속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더 나아가, ‘도덕적 선’이란 결국 ‘인’이 구체적 행위 속에서 드러나는 양상임을 밝힌다.
그리고 사유 실험을 통해 도덕의 과정에서 ‘인’이 배제되면 도덕이 근본적으로 성립되지 않으며, 비록 최소한의 의미에서라도 타인에 대한 배려와 연민—즉 ‘인’—이 존재해야만 평화롭고 조화로운 사회의 도덕 질서가 유지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 이러한 논증을 통해 이 논문은 도덕의 과정에서 ‘인’의 중요성과 필연성을 철학적으로 확립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