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거나 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생긴다. 분명 좋은 말을 했는데 아이의 표정이 굳어 있고, 별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이가 눈치를 보며 위축된다. 그때 어른들은 흔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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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2025
학위논문(석사) --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 기독교교육학 , 2026. 2
2025
한국어
충청남도
; 26 cm
지도교수: 김재우
I804:44020-200000949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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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거나 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생긴다. 분명 좋은 말을 했는데 아이의 표정이 굳어 있고, 별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이가 눈치를 보며 위축된다. 그때 어른들은 흔히 말의 내용을 더 다듬거나 훈계를 늘리는 쪽으로 접근하지만, 실제로 아이가 더 먼저 받아들이는 것은 말보다 앞서 전달되는 신 호일 때가 많다. 눈맞춤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목소리가 얼마나 조급했는지, 거 리가 얼마나 가까웠는지, 교실이나 가정의 분위기가 어떤 표정으로 굳어 있었는 지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단서가 아이의 마음에 먼저 도착한다. 그런데 이 런 단서들은 매번 설명되거나 바로 평가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이는 반복되는 장면 속에서 그 공간이 안전한지, 자신이 존중받는 존재인지, 말을 해도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워간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일상적 경험에서 출발하여,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학령기 아 동의 자아존중감 형성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잠재적 학습 관점에서 문 헌을 통해 고찰하고, 핵심 연결고리를 정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문제는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학령기 아동이 학교, 가정, 교회 공동체에서 경험하는 비언어적 의사소 통의 주요 요소는 무엇이며, 이 요소들이 잠재적 학습의 과정에서 어떻게 축적 되는가이다. 둘째, 그러한 축적 과정이 학령기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어떤 경로로 이어지는 지, 그리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어떤 이론적 연결을 제시할 수 있는가이다. 이 를 위해 본 연구는 비언어적 단서에 관한 논의, 잠재적 학습의 개념과 특징, 자 아존중감의 형성과 발달, 그리고 환경 요인의 영향을 다룬 국내외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문헌 고찰을 실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학령기 아동, 자아존중감, 잠재적 학습이라는 네 축이 일상적 장면 속에서 서로 맞물려 작동한다는 점을 문헌에 근거해 통합적으로 제시하였다. 말로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가 배우는 것이 있 고, 그 배움이 자아존중감의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본 연구 는 문헌연구의 특성상 인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으나, 향 후 실험 연구나 종단 연구를 통해 비언어적 단서의 질과 빈도, 맥락별 차이, 개 인차 변인을 함께 고려한 검증이 이어질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교육 현장에서 자녀와 학생을 대하는 어른들이 말의 내용뿐 아니라 비언 어적 신호와 환경 단서의 누적 효과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이론적 연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주제어 비언어적 의사소통, 비언어 신호, 잠재적 학습, 교사의 즉시성, 숨은 교육과정, 자아존중감, 학령기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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