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새로움과 끊임없는 변화를 특징으로 하며, 전통적으로 피상적이고 일시적이며 감각적 요소에 집중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소비자의 행동과 상업주의에 의해 형성된 이러한 현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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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국립창원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국립창원대학교 일반대학원 , 의류학과(석사) , 2026. 2
2026
한국어
패션 디자인 크리에이션 ; 피상성 ; 업사이클링 디자인 ; 패션 현상학 ; 표면 미학
경상남도
82 페이지 ; 26 cm
지도교수: 김지은
I804:48019-00000002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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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새로움과 끊임없는 변화를 특징으로 하며, 전통적으로 피상적이고 일시적이며 감각적 요소에 집중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소비자의 행동과 상업주의에 의해 형성된 이러한 현실은 패션 디자인에서 표면적 외관과 미적 가치를 강조하게 했다. 패션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특성은 현대 패션 디자인의 미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하며, 표현과 의도의 사이에 긴장을 형성한다.
피상성의 개념은 오랫동안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왔다. ‘깊이의 부재’와 동의어로 사용되며, 피상성은 실질적 가치가 없고 가장 표면적인 요소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애매하고 복잡한 정의 때문에, 피상성은 학문적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그러나 피상성이 외관에 대해 강조한다는 관점을 고려하면, 피상성은 단순한 표면적 현상이 아니라 패션 디자인 크리에이션에서 시각적·감각적 효과를 확장하는 미적 전략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한편, 현대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은 패션 디자인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실천으로의 전 세계적 움직임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디자인 방법, 표현, 가치를 창출하게 했다. 2025년 현재, 업사이클링 디자인은 하이패션 디자이너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창의적인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패션 디자인 크리에이션의 실천적 탐색을 수행하기 위해, 피상성 개념을 창의적·실용적·실험적인 디자인 전략으로 재해석하고, 업사이클링 기법을 통해 그 미적 가치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피상성의 부정적 의미를 넘어, 이를 시각적·감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창의적 장치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업사이클링은 표면 조작, 질감, 레이어링, 형태 변형 등 다양한 실험적 가능성을 제공하여, 실제 작품 제작을 통해 피상성의 미적 특성을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이다.
연구의 방법 및 내용은 먼저 패션 현상학 렌즈를 통해 피상성의 정의와 개념에 대한 이론적 문헌을 고찰하고, 패션 디자인에서의 업사이클링 기법과 그 미적 가치를 살펴보았다. 이를 근거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업사이클링 관련 하이패션 컬렉션을 대상으로 내용 분석을 진행하여 업사이클링 패션 디자인에서 나타나는 피상성의 표현 기법을 도출하였다. 이후 이론적 배경과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디자인 기획과 실제 제작을 수행하였다. 디자인 컨셉, 무드보드를 제시하고 이를 스타일·컬러·텍스타일이 적용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하였다. 이후 최종적으로 실제 의상 제작을 통해 피상성의 미적 표현을 시각적·물질적으로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현상학은 ‘체험된 경험(lived experience)’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각적인 지각과 인식에 집중함으로써, 피상성은 그동안 단순히 알려져왔던 ‘깊이의 부재’가 아니라 ‘시각적 효과’와 ‘감각적 경험’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전략적인 ‘미적 도구’로 이해할 수 있었다. 사례 분석을 통해 피상성의 표현 기법은 네 가지 특성으로 구분되며, 이는 ‘표면적 장식’(Surface Ornamentation), ‘구조적 피상성’(Structural Superficiality), ‘피상적 프린트’(Superficial Print), ‘일시성과 소비성’(Temporality and Consumerism)으로 설명된다. 이를 바탕으로 총 세 벌의 업사이클링 의상 디자인을 기획하고 실제 제작하였다. 각 작품은 피상성의 미적 표현을 반영하였으며 방법적으로는 업사이클링 기법을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패션 디자인 제작에서 재료와 형태 실험을 전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피상성의 개념을 부정적 의미가 아닌 창의적·실험적인 전략으로 패션 디자인 크리에이션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업사이클링 기법을 결합한 실용적인 창작의 틀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이론적 고찰과 사례 분석이 실제 디자인 제작에서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되는지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보다 실천적인 연구의 사례를 제안하였다. 이에 대한 해석의 차이와 평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추후 보다 다양한 연구 시도를 기대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