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신동문 시에 나타난 표현기법의 구조적 특징을 통해 그 의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동문은 한국전쟁과 4·19혁명, 그리고 5·16쿠데타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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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국립창원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국립창원대학교 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2026. 2
2026
한국어
표현기법 ; 현대문명 비판 ; 인간소외 ; 존재적 불안 ; 이미지와 낯설게 하기
경상남도
77 ; 26 cm
지도교수: 박정선
I804:48019-0000000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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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신동문 시에 나타난 표현기법의 구조적 특징을 통해 그 의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동문은 한국전쟁과 4·19혁명, 그리고 5·16쿠데타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여 역동적 사건이 내재하고 있는 참상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과 통찰의 순간을 반영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적 특성이 어떤 표현기법을 통해 형상화되는지를 밝힘으로써 신동문 시의 문학사적 의의와 시의 미학적 완성도를 규명하기로 한다.
서론에서는 신동문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검토하였다.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장기간 병상 생활을 겪었으며 이 경험은 그의 시 세계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론에서는 신동문 시의 주요 표현기법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1950년대 신동문의 전쟁 체험은 전쟁과 기계문명에 의한 세계적 위기와 인류의 생존에 대한 문제를 은유의 유사성을 활용하여 파멸로 가는 전쟁의 파괴적 속성을 드러내고 두 대상이 내재하고 있는 의미의 상이성을 통해 반현대 의식을 환기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물론 모든 사물이 전쟁의 파괴적 도구로 소모되는 전도적 현상은 상황적 아이러니를 통해 반전사상을 드러내고 있다. 신동문은 기계문명으로 무장한 전쟁을 통해 기존에 지역적 민족적 문화를 넘어 세계가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려는 역사적 변화를 인식한다. 그러한 세계에서 군자다운 품성으로는 역사와 공간의 그 어느 위치에도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의 전쟁시는 현대라는 세계 속의 존재로서 자신의 의미를 내면화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면 1960년대 참여시와 풍자는 내면화된 의식을 부조리한 정치적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실천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1960년대 4·19혁명과 5·16쿠데타의 체험은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배치되는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반복과 풍자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그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4·19혁명의 정신적 의미와 투쟁 정신은 반복 기법을 통해 그 의미를 강조하고 참여와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면 그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침묵했던 시인들을 향한 비판은 그들의 창작의 이중적 태도를 반복 강조함으로써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5·16쿠데타와 함께 등장한 군부독재의 정치적 현실비판은 독재자의 성찰을 의도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신동문 시를 표현기법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참여 시인이라는 명성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그의 시적 언어와 형식적 특징을 구체적으로 규명하였다, 특히 이미지와 상징, 절제된 어조를 통해 전쟁의 현실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을 형상화한 방식을 밝힘으로써, 신동문 시가 단순한 체험의 기록을 넘어 미학적 완성도를 갖춘 전후시로 평가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표현기법과 현실 인식을 결합한 분석 방식을 통해 신동문 시를 한국 전후시의 중요한 성과로 위치시키고 이후 전후 시인 및 관련 작품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는 비평적 관점을 확보하였다. 다만 본 연구는 분석 대상이 일부 대표 작품에 한정되어 있어 신동문 시 세계의 전반적 변모 양상을 충분히 포괄하지 못하였으며 동시대 전후 시인들과의 비교나 문학사적 맥락 속에서의 상대적 위치를 심층적으로 논의하지 못한 한계는 다음 연구를 통해 보완하기로 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