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셜미디어 데이터 기반 멀티모달 분석을 통해 중국 관람객의 국립중앙박물관 장소정체성 형성 과정을 규명한다. 최근 K-컬처 붐으로 박물관 관람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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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26
학위논문(박사) --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 공연예술문화학과 예술경영 전공 , 2026.2
2026
한국어
708.9519 판사항(21)
경기도
Analyzing the Place Identity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 A Multimodal Big Data Analysis Focusing on Chinese Visitors
x, 190 p. : 삽화 ; 26 cm.
가톨릭대학교(성심)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김인설
참고문헌 수록
I804:41027-20000095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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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소셜미디어 데이터 기반 멀티모달 분석을 통해 중국 관람객의 국립중앙박물관 장소정체성 형성 과정을 규명한다. 최근 K-컬처 붐으로 박물관 관람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관람객은 한국 방문 외국인 1위 규모와 동아시아 문화권 내 복합적 관계성으로 특별한 연구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한국인 중심 장소정체성 연구, 만족도 중심 외국인 연구, 단일 모달리티 소셜미디어 연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본 연구는 Relph(1976)의 장소정체성 이론을 분석틀로 외부인의 박물관 경험과 의미화 과정을 탐구하였다.
샤오홍슈에 게시된 1,223개 포스팅과 8,122장 이미지를 수집하여 텍스트와 이미지 양 차원에서 Relph의 물리적 환경, 인간 활동, 의미 세 요소를 분석하였다. [연구 1]은 TF-IDF와 LDA를 순차 적용하여 단어 차원의 감정 중심성과 주제 차원의 행동 지향성이라는 이중 구조를 확인하였다. 물리적 환경 차원에서는 문화적 유사성 기반 친밀감, 인간 활동 차원에서는 체계적 탐색, 의미 차원에서는 비교문화적 해석이 나타났다. [연구 2]는 Google Cloud Vision API와 친화성 매핑을 결합하여 박물관 공식 권장과 실제 관심 간 불일치, 문화적 친숙성 기반 선택적 주의, 전시물 중심 집중 관람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중국 관람객의 장소정체성 형성은 문화 공동체의 선험적 장소 이미지와 현장 경험 간의 균형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Relph의 장소 이미지 이론에 따르면 장소정체성은 개인·공동체·대중이 공유하는 장소 이미지를 통해 사회적으로 구성되며, 방문자는 선험적 지식과 경험적 발견 간 균형을 통해 장소 이미지를 형성한다. 본 연구는 이를 박물관 맥락에서 검증하였다. 첫째, 문화적 친숙성이 공동체의 선험적 장소 이미지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임을 규명하였다. 중국 관람객은 방문 전부터 동아시아 문화권 공유 유산에 대한 집단적 기억을 보유하였으며, 박물관의 대중적 이미지와 독립적인 공동체 장소 이미지를 능동적으로 구성하였다. 둘째, 시간적 축적보다 문화적 공명이 내부성 형성에 더 결정적으로 작용함을 발견하였다. 한국인 관람객의 시간 경과에 따른 전시 외적 활동 증가와 달리, 중국 관람객은 일회적 방문에도 문화적 친숙성 있는 전시물 앞에서 깊은 몰입을 경험하였다. 셋째, 내부성과 외부성의 전환을 선험적 장소 이미지의 차등적 활성화 과정으로 구체화하였다. 전시물의 문화적 성격에 따라 선험적 지식이 차등 활성화되며 내외부성이 전환되었다. 넷째, 멀티모달 분석으로 '말하는 것(문자 기록)'과 '실제로 행하는 것(사진촬영)'의 차이를 포착하여 장소 이미지 구성의 텍스트와 이미지 경로를 실증하였다.
본 연구는 Relph 이론을 박물관 외국인 관람객 연구로 확장하고, 장소 이미지의 사회적 구성과 선험-경험 균형 이론을 문화 재현 장소에서 검증하였다. 문화 공동체의 선험적 장소 이미지가 현장 경험과 균형을 이루는 과정, 문화적 공명이 시간을 대체하는 조건, 선험적 장소 이미지의 차등적 활성화를 통한 내외부성 전환 기제를 밝혀, 시간적 차원과 더불어 문화적 배경과 선험적 지식 체계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방법론적으로는 멀티모달 분석을 통한 의식적·무의식적 차원 포착, TF-IDF와 LDA의 상호 검증 체계 구축, 자동화 분석과 친화성 매핑의 삼각검증법 제시로 기여한다. 이는 Relph 이론을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로 조작화하여 향후 장소정체성 연구의 방법론적 기반을 제공하며, 다문화 박물관의 외국인 관람객 맞춤형 전시 기획에 실증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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