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국왕의 태실은 생명 의례, 정치 질서, 유교적 관념, 풍수 사상이 결합하여 형성된 조선 특유의 기념비적 석조건축물이다. 그중에서도 국왕이 즉위한 뒤 기존 태실에 석물을 보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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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2026
학위논문(박사)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 문화재수리기술학과 건축·조경·도시 , 2026. 2
2026
한국어
충청남도
340 ; 26 cm
지도교수: 김영재
I804:44031-200000969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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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국왕의 태실은 생명 의례, 정치 질서, 유교적 관념, 풍수 사상이 결합하여 형성된 조선 특유의 기념비적 석조건축물이다. 그중에서도 국왕이 즉위한 뒤 기존 태실에 석물을 보완하여 조영한 가봉태실은 조선왕실의 생명관과 국가 체계가 건축적으로 구현된 핵심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연구의 중심은 주로 의례사·고고학·미술사에 머물러 왔다. 태실 석물의 양식과 구조, 조형 체계에 대한 건축학적·실증적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정밀 실측자료 또한 극히 제한적으로 축적되어 온 상황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사적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조선왕조 가봉태실 23개소를 대상으로 한 실측조사와 자료 검토를 토대로 가봉태실의 양식적 변천, 평면의 형태 및 규모 변화, 구조적 결구 방식의 발전 과정을 건축사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현존 석물에 대한 전수 실측을 통해 평면·입면·치수·결구법을 기록하였으며, 기존 실측도면·발굴보고서·사진기록·문헌자료를 대조하여 모든 대상 태실의 구성요소를 복원적으로 정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바닥석·난간석·중앙태석·평면형식 등 구성요소별 양식의 시기적 변화를 유형화하고, 전석–상석·사방석–상석·중동석–개첨석 등 석물 간 결구 구조를 분석하여 태실의 구조적 원리를 규명하였다. 아울러 전체 태실의 양식을 계층화하여 중앙태석, 난간석, 바닥석, 평면유형의 4단계로 분류하는 새로운 안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전체 태실의 양식을 추정안까지 포함해 분류하였다.
나아가 본 연구는 현존 석물의 실측 결과와 양식·구조·평면 분석 내용을 통합하여 총 14개 가봉태실의 복원고증안을 제시하였다. 이는 기존 복원사례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원형·추정·보완 범위를 구분하여 제안한 것으로, 가봉태실의 원형을 해명하고 향후 보존관리 및 복원정책 수립의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초적 의의를 지닌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본 연구는 조선왕조 가봉태실을 단순한 의례시설이 아닌 조선왕조의 중요 석조건축유산으로 재정의하고, 그 형성원리와 조영체계를 구조·양식적으로 통합 해석함으로써 태실 연구의 건축사적 기반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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