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팬데믹 이후 비대면 환경의 확산과 생성형 AI의 등장이라는 변화된 지식 생태계 속에서, 성서의 구전성과 공연성을 현대적 매체 환경에서 재해석하고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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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2025
학위논문(석사)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대원신학과 성서신학 , 2026. 2
2025
한국어
경기도
103 ; 26 cm
지도교수: 이영미
I804:41049-200000958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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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팬데믹 이후 비대면 환경의 확산과 생성형 AI의 등장이라는 변화된 지식 생태계 속에서, 성서의 구전성과 공연성을 현대적 매체 환경에서 재해석하고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성서는 본래 구전 전통 속에서 낭송·노래·연기되며 전승된 텍스트이며, 특히 아가서는 반복구, 후렴, 독창·합창의 교차, 시각·청각적 이미지의 과잉 등 공연적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본문이다. 이 연구는 아가서의 구조적 패턴(A-B-C-D-E-F-G-F′-E′-D′-C′-B′-A′), 수사장치(와스프, 파라클라우시튀론, 가장), 장면·공간·동작의 배열 등을 분석하여 아가서가 본래 무대성과 재현성을 지닌‘공연 텍스트(performance text)’임을 밝힌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공연 비평(performance criticism)을 적용하여 아가서를 7개의 플롯 구조로 재구성하고, 이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과 결합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AI는 텍스트의 감각적 요소(향기, 동산, 춤, 리듬)를 시각·청각적 이미지로 구현함으로써, 전통적 주석이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성서 경험과 참여적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성서 읽기의 비대면화·디지털화 흐름과 맞물려, 성서가 단순한 문자 텍스트가 아니라 재공연 가능한 사건(event)으로 현재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아가서의 구전성과 공연성을 이론적·본문적·매체적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하며, 성서와 생성형 AI 매체의 접합이 성서해석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성서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기술 환경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는 텍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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