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억 상실과 치매 등 인간의 인지적 취약성이 신앙의 지속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신경과학, 신학, 사회학, 기독교교육의 융합적 관점에서 탐구하였다. 인간 기억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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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장로회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 신학과 , 2026. 2
2026
한국어
서울
26 cm
지도교수: 백충현
I804:11050-0000000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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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억 상실과 치매 등 인간의 인지적 취약성이 신앙의 지속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신경과학, 신학, 사회학, 기독교교육의 융합적 관점에서 탐구하였다. 인간 기억의 구조를 일화기억, 의미기억, 절차기억, 정서기억으로 구분하고, 이들이 신념과 믿음의 형성과 유지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석하였다. 특히 치매와 같은 상황에서도 비교적 오래 보존되는 절차기억과 정서기억의 특징을 기반으로, 기억의 손상이 반드시 신앙의 상실을 의미하지 않음을 논증하였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모리스 알박스의 집단 기억 이론은 기억이 본질적으로 공동체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공동체가 신앙을 기억하고 지속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얀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 이론은 신앙 전승이 단기적 기억을 넘어 상징, 제의, 의례 등 문화적 구조를 통해 장기적으로 작동함을 설명하며, 기억이 손상된 개인 안에서도 신앙이 지속 가능함을 지지한다. 또한 부르디외의 아비투스는 신앙이 단지 언어적·인지적 행위가 아니라 반복된 신체적·정서적 실천으로 몸에 새겨진 습관적 구조임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한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기억론, 부쉬넬의 유기적 신앙 개념, 엘리스 넬슨의 회중 중심 교육이론을 통해 신앙은 공동체적·관계적 차원에서 지속될 수 있다는 신학적 토대를 제시한다. 또한 기독교 노년교육의 실제적 방향성을 제안하며, 신앙의 지속 여부는 기억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억하심과 공동체의 신실한 품음, 그리고 몸에 새겨진 신앙의 실천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치매와 기억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기억의 한계를 넘어 믿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신학적·교육적·사회학적 길잡이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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