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담수련생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사례를 활용한 관점 전환 개입이 성별 소수자에 대한 태도와 상담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성별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
본 연구는 상담수련생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사례를 활용한 관점 전환 개입이 성별 소수자에 대한 태도와 상담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성별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낙인은 이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상담 현장 또한 이러한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국내외 선행연구들이 보고되어 왔다. 특히, 성별 정체성 소수자인 트랜스젠더 및 젠더 논바이너리 내담자들은 상담사들의 암묵적 편견과 차별적 태도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고, 이는 상담 기피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담사의 성별 소수자 상담역량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이에 본 연구는 성별 소수자 집단에 대한 상담사의 태도 개선과 상담역량 강화를 동시에 목표로 하여, 다큐멘터리 영상을 활용한 관점 전환 개입을 실시하였다. 해당 개입은 관점 전환 이론을 기반으로 하며, 정서적 공감과 긍정적 태도로의 변화를 촉진하여 상담역량의 증진까지 확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 참여자는 2급 자격증을 소지한 상담수련생 67명이었으며, 모든 데이터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실험설계는 개입 전(T1), 개입 직후(T2), 일주일 후 추수 시점(T3)의 세 시점에 걸쳐 반복측정 자료를 수집하는 단일집단 사전·사후·추수 설계로 구성되었다. 연구 변인은 성별 소수자에 대한 명시적 태도(부정적 태도, 긍정적 태도 및 믿음, 포용적 태도 및 행동), 암묵적 태도(IAT D-score), 성별 소수자 상담역량(지식, 태도 인식, 상담 기술)으로 구성되었으며,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통해 시점별 변화와 개입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명시적 태도 전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으며, 개입 직후뿐만 아니라 추수 시점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암묵적 태도 역시 개입 직후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으나, 추수 시점에서 개입 직후에 비해 편견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암묵적 편견의 안정적 변화에는 보다 지속적인 개입이 요구됨을 시사하였다. 상담역량 측면에서는 척도 전체의 점수와 하위요인 모두에서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으며, 특히 ‘태도 인식’ 영역의 변화가 역량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성별 소수자 상담역량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이자, 관점 전환 개입의 상담사 교육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라는 점에서 학문적·실천적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