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文旨在探讨连接语尾“-고”在口语中位于句末时的使用情况。 本文于1.2节中对连接语尾在句末使用的相关先行研究进行了梳理。此前的研究主要从“终结语尾化”的角度分析连接语尾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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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旨在探讨连接语尾“-고”在口语中位于句末时的使用情况。 本文于1.2节中对连接语尾在句末使用的相关先行研究进行了梳理。此前的研究主要从“终结语尾化”的角度分析连接语尾位...
本文旨在探讨连接语尾“-고”在口语中位于句末时的使用情况。
本文于1.2节中对连接语尾在句末使用的相关先行研究进行了梳理。此前的研究主要从“终结语尾化”的角度分析连接语尾位于句末时的使用现象。然而本文的研究对象“-고”在多数情况下难以明确判断其属于连接语尾还是终结语尾。因此,本文选择采用“脱从属化(insubordination)”的视角考察“-고”在不依附主句情况下的独立用法。“脱从属化”的优点在于不必判断特定的语尾形式是否已经固化为终结语尾,而是关注对应形式不再依附语主句,可以独立使用的用法本身。在2.1和2.2节中,本文介绍了脱从属化的概念、形成机制以及脱从属化结构的功能,为本文的后续分析奠定了理论基础。在2.3节中通过“-고”的词典释义指出了“-고”在实际使用中的诸多模糊性。随后基于语料库资料,于第三章探讨了“-고”脱从属化的可能性。3.1节着重考察不连接主句的“-고”,3.2节中解释了单独使用的“-고”不能被视为省略主句的结果,3.3节中对将“-고”小句视为倒装句的观点提出质疑,主张大部分情况下更应看作”后补充“或”后置”。3.4节中进一步分析了“-고”与其他脱从属化结构的区别及其形成机制。第四章中,本文主要探讨了脱从属化的“-고”在实际语境中的使用条件及其对应的语义功能。第五章则对全文进行总结,回应绪论中提出的研究问题。
本文主要结论总结如下:
第一,“-고”出现在句末不连接主句独立使用的情况通常被认为是由于“主句省略”和“倒装”的结果。但本文认为其独立使用更可能源于由于小句的“脱离”。“-고”本身语义空泛,不具备强标记性,与通常省略特定小句或单词的的脱从属结构相比,难以推测其原本所连接的主句内容,因此无法视为“主句省略”的结果。同时,“倒装”解释也难以充分说明其在自然口语中的生成过程。
第二,当“-고”连接两个言语行为不同的小句时,往往难以明确判断其语法属性,但这恰恰体现了其正在经历脱从属化。
第三,当“-고”位于句末时,根据语调不同,可以构成陈述句、疑问句、命令句。在陈述句中,既有如“생각 좀 해 보고”这类完全独立的小句,也有如“책 안 가져왔어. 네가 올 줄 모르고.”这类作为前句补充的结构。后者虽语义上依附前句,但不再具备传统连接语尾的句法功能,且难以视作倒装结构。
第四,语法上,“-고”小句可脱离主句独立存在,但语义上仍较多依赖前文语境。尤其在陈述句和疑问句中,“-고”小句不能独立开启新的话论,而命令句则不受此限,表现出更高的语用独立性。
第五,尽管“-고”因为无强标记性而语义空泛,但其在语用层面上具有“削弱主张力量”、“缓和表达内容“、”揭示话语依赖性”的功能。同时,还呈现出“开放式终结”的特点。
연결어미 ‘-고’는 구어에서 문장 종결 자리에 와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본고는 연결어미 ‘-고’가 주절 없이 문장 끝에 결합하여 나타나는 사용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1.2.에...
연결어미 ‘-고’는 구어에서 문장 종결 자리에 와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본고는 연결어미 ‘-고’가 주절 없이 문장 끝에 결합하여 나타나는 사용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1.2.에서 연결어미가 문 종결 자리에서의 쓰임에 대한 선행 연구를 정리하였다. 연결어미의 종결적인 용법에 대해서 선행 연구에서는 주로 ‘종결어미화’의 관점에서 논의하여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 다루는 ‘-고’의 용례 중에 상당수가 연결어미인지 종결어미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에 본고는 특정 어말 형식이 종결어미로 완전히 굳어졌는지 여부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고, 해당 형식이 실제로 주절처럼 사용된다는 점을 수용할 수 있게 한다는 ‘탈종속화(insubordination)’라는 관점에서 연결어미 ‘-고’의 단독적인 쓰임을 살펴보았다. 2.1.과 2.2.에서는 탈종속화가 무엇인지, 탈종속화 구성의 형성 기제와 기능을 살피어 논의의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였다. 2.3.에서 ‘-고’에 대한 사전 기술을 검토하였고 이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3장에서는 말뭉치 분석을 통하여 ‘-고’의 탈종속화 여부를 논의하였다. 3.1.에서 주절 없이 쓰이는 ‘-고’를 검토하였고, 3.2.에서 단독적으로 쓰이는 ‘-고’가 주절 생략의 결과로 볼 수 없는 것을 설명하였으며, 3.3.에서 ‘-고’가 결합한 절이 후행하는 경우에도 도치로 보기 어려운 근거를 제시하였다. 3.4.에서 ‘-고’와 다른 탈종속화 구성을 구별하며, ‘-고’가 형성하는 데 가능한 탈종속화 기제를 고찰하였다. 4장에서는 문장 끝에 오는 ‘-고’가 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미 기능으로 쓰이는지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서론에서 제기하는 연구 질문에 대하여 본고의 주요 논의를 요약하였다.
본고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연구에서 ‘-고’가 문장 끝에 오는 경우를 보통 ‘생략’과 ‘도치’에 기인한 것으로 보지만 본고는 ‘절 이탈’로 인하여 ‘-고’가 독립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단독적으로 쓰이는 ‘-고’는 ‘주절 생략’의 결과로 보지 않은 이유는, 특정 구문이나 어휘가 관습적으로 생략된 탈종속화 구성(‘-기는’, ‘-든지’ 등)과 달리, ‘-고’ 뒤에 어느 구체적인 후행절을 상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도치로 볼 수 없는 이유는 도치라는 개념 자체가 언어학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지만 실제로 구어에서 화자가 한 문장을 조직한 다음에 앞·뒤 절의 순서를 뒤바꾸고 나서 발화하는 가정이 다소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에 도치로 보는 상당한 용례는 실제로 후보충 또는 후치로 볼 만하다.
둘째, 화행이 다른 두 절을 ‘-고’로 연결할 때, 여러 경우에 연결어미인지 종결어미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우나, 탈종속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연결어미는 발화수반력을 나타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예컨대 ‘진정하시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요’와 ‘너 먼저 가고 난 정리 좀 하고 갈게’와 같은 문장에서 선행하는 ‘-고’ 절이 모두 명령의 발화수반력을 나타내고 평서인 후행절과 다르다.
셋째, ‘-고’가 문장 종결 자리에 와서 억양에 따라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을 실현할 수 있다. 평서문으로 쓰일 때 주로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생각 좀 해 보고’처럼 주절은 나타나지 않고 ‘-고’ 절이 단독적으로 쓰이는 상황이다. 이때의 ‘-고’는 탈종속화가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책 안 가져왔어. 네가 올 줄 모르고.’처럼 [선행절 + ‘-고’ 절]의 구조로 나타나고 ‘-고’ 절이 후보충 혹은 후치된 것이다. 이때의 ‘-고’가 탈종속화가 완성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선행 발화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결어미로 보기도 어렵다. 후행절을 연결해야 한다는 규칙에서 벗어났을 뿐만이 아니라 도치로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고’는 문법적으로 주절 없이 단독으로 쓰일 수 있지만 의미상 선행 발화 혹은 담화에 상당히 의존적이다. 단, 명령형의 경우, 선행 발화에 의존성이 낮아 보인다. 평서형과 의문형의 경우, ‘-고’ 절로 새로운 말차례 시작할 수 없으나 명령형이 가능하다.
다섯째, 탈종속화된 ‘-고’의 화용적인 기능이 ‘단언의 힘을 약화하기’, ‘의사 전달 완곡하게 만들기’, ‘담화 의존성 드러내기’로 나타나며 동시에 ‘열린 종결’의 특성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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