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한국인 150,883명을 대상으로 식이
섭취와 관련된 유전체연관분석(GWAS)을 수행하였다. 총 12가지 식품 및 음료 섭취 형질에
대해 분석한 결...
본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한국인 150,883명을 대상으로 식이
섭취와 관련된 유전체연관분석(GWAS)을 수행하였다. 총 12가지 식품 및 음료 섭취 형질에
대해 분석한 결과, 유전체 전체에서 64개의 유의한 연관 변이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37개는
기존 연구에서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변이였다. 특히 김치와 발효콩 식품에 대한 최초의
GWAS를 통해 각각 3개와 4개의 유의한 변이를 규명함으로써, 한국 고유 식품 섭취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Biobank Japan과의 메타분석 결과, 커피 섭취에서는
추가적인 연관 변이를 확인하였으나, 알코올 섭취에서는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ALDH2 유전자 변이(rs671)는 알코올 섭취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쳤으며, 알코올 섭취량을
보정한 이후에도 커피, 당/과자류, 김치, 육류, 과일 섭취와 유의한 다면적 연관성을
나타냈다. 형질별 SNP 유전력은 김치(0.018)부터 알코올(0.215)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였다.
유전적 상관성 분석을 통해서는 전통적인 식물성/발효 식단과 서구식/당류 중심 식단이라는
두 가지 주요 클러스터가 확인되었으며, 알코올 섭취는 이들과 구분되는 독립적인 유전적
패턴을 형성하였다. 조직 특이적 발현 분석에서는 뇌와 S자 결장 조직이, 유전자 경로
분석에서는 에탄올 대사와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신호 전달 경로가 각각 알코올
및 커피 섭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문화 특이적인 식단에 대한
유전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정밀영양 연구의
과학적 기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