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더와 카이퍼, 반드루넨의 공공신학 비교 연구 고한길 조직신학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이 논문의 목적은 첫째, 요더와 카이퍼, 반드루넨의 공공신학에 각자의 모델 이 있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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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2024
학위논문(박사) --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 조직신학 , 2025. 8
2024
한국어
충청남도
292 ; 26 cm
지도교수: 이경직
I804:44020-2000008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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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더와 카이퍼, 반드루넨의 공공신학 비교 연구 고한길 조직신학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이 논문의 목적은 첫째, 요더와 카이퍼, 반드루넨의 공공신학에 각자의 모델 이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고 둘째, 반드루넨과 신칼빈주자들 간의 논쟁과 관 련하여, 반드루넨의 공공신학을 변호하는 것이다. 요더와 카이퍼, 반드루넨은 특정 시기의 교회의 상황을 이상적인 모델로 삼고 있다. 이들의 공공신학은 교회가 시대적 도전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본 연구는 요더와 카이퍼, 반드루넨의 공공신학을 살펴보기 위해 네 가지 논 지를 정해서 비교한다. 첫째는 하나님 나라의 범위와 성격을 살펴본다. 둘째는 자연법을 인정할 지 여부를 살펴본다. 셋째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비교한다. 넷째는 공공신학의 근거와 전개방식을 비교한다. 제2장은 공공신학이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공공신학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 지를 살펴보고 공공신학의 정의와 특징을 설명한다. 제3장은 공공신학 모델의 세 가지 근거를 성경적 근거와 역사적 근거, 상황적 근거로 제시하고 서로 비교한다. 이들의 공공신학은 시대 상황과 대응 방식에 따라 각각 유사점과 차이점을 갖는다. 크게 볼 때 오늘날 공공신학은 소극적 입 장(요더, 하우어워스)과 중도적 입장(반드루넨), 적극적 입장(카이퍼)이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세 신학자들은 자신들의 모델을 시대적 상황을 초월한 유일한 모델로 여긴다. 제4장은 하나님 나라의 범위와 성격에 대해 요더와 카이퍼, 반드루넨이 취한 입장을 비교하고 평가한다.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 데, 여기서 세 신학자는 시민 왕국이 구속의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가 장 첨예한 대립을 보인다. 카이퍼는 시민 왕국을 사탄으로부터 되찾아 기독교화하거나 구속함으로써 시 민 왕국을 구속의 범위에 포함하는 반면, 반드루넨과 요더는 구속의 범위를 교 회로 제한한다. 그래서 반드루넨과 요더는 둘 다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강조하지만 시민적 왕국을 변혁한다거나 구속한다는 표현 에 반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구속이나 속량, 정화와 같은 용어를 신자가 아닌 일반 사회 영 역에 사용하는 신칼빈주의의 입장을 반대한다. 구속은 회심한 신자에 적용되는 용어로 제한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삶의 특정 영 역을 구속한다고 표현하기보다 신자가 믿음으로 산다거나 성화되어 간다고 표현 하는 것이 신학적 용어로 더 타당하다. 제5장은 시민 왕국에서 자연법을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세 신학자들의 입장 들을 비교 평가한다. 요더는 산상수훈으로 대변되는 신약의 윤리가 그리스도인 의 유일한 사회 윤리여야 한다고 말한다. 요더는 자연법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 지만 자연법을 그리스도인의 윤리에서 배제하려고 한다. 신약의 윤리는 용서와 화해의 윤리인데 자연법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징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반면 카이퍼는 자연법과 일반계시를 성경과 함께 하나님의 규례로 인정한다. 세 가지 모두 하나님의 주권에서 나온 규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드루넨은 불신자가 다수인 세상에서 믿지 않는 이웃과 함께 자연법을 근거로 소통하고 그 들을 설득하며 그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본다. 신칼빈주의는 자연법이 존재하지만 성경의 지도를 받는 조건 하에서만 인정되 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신칼빈주의의 이러한 입장은 성경의 지도를 받지 않는다면 자연법을 인정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불신자들의 도덕법은 죄의 왜곡 으로 인해 불완전하고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신칼빈주의자들은 불신자들이 성경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으며 공적 영역에서 불신자들에게 성경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5장은 불신자들이 성경을 따르는 것은 가능하지 않으며 반드루넨의 의견대로 자연법으로 소통하는 것이 차선이라고 제시한다. 제6장은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입장을 서로 비교한다. 요더는 국가를 하 나님께 반역하는 권세로 보는 반면, 카이퍼는 국가를 하나님의 종으로 본다. 반 드루넨에게 국가는 교회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카이퍼는 네덜란드를 기독교 국가라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국민의 다수가 개 혁교인이기 때문이다. 요더와 반드루넨은 비기독교 국가 내지 다원주의 국가를 전제로 한다. 요더와 반드루넨은 교회의 약화와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 시대를 경험한 세대에 속하기 때문이다. 카이퍼는 네덜란드에서 국가의 통제를 받는 국가 교회를 경험하였다. 반면 요 더와 반드루넨은 미국에서 교회와 국가가 직접적으로 서로 간섭하지 않는 정교분 리를 따르는 교회를 경험하였다. 한국의 상황에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가 한국 공공신학의 관건이 된다. 반드루넨이 생각하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가 한국의 상황에 더 적합하다. 제7장은 공공신학의 근거와 전개방식을 비교한다. 공공신학의 근거는 세 신학 자가 동일한데, 그 근거는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의 주권에 있다. 그리스도가 만물을 다스리고 통치하신다. 전개방식은 다양한데, 요더는 세상을 변혁시키는 일보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 는 일이 우선한다. 그에 따르면 세상과 근본적으로 다른 교회는 그 존재 자체만 으로 세상에 강한 도전과 대안이 된다. 카이퍼는 기독교 대학과 같이 기독교 언 론이나 기독교 정당과 같은 기독교적 기관을 강조한다. 또한 카이퍼는 변혁적 관점에서 세상 영역을 움직일 수 있는 기독교 엘리트에 중점을 둔다. 반면 반드 루넨은 엘리트가 아니라 자연법이라는 상식을 가진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주된 수단이 된다고 주장한다. 제8장은 요더와 카이퍼, 반드루넨의 공공신학의 특정 주제들을 개별적으로 평 가한다. 여기서 다루어지는 몇 가지 중요한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반드루넨이 문 화명령을 부인한다는 비평이 있는데 그렇지 않음을 주장한다. 문화적 산물이 천국에 유입되는 지에 대해 신칼빈주의와 반드루넨, 그리고 카 이퍼는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한다. 신칼빈주의는 현세의 문화적 산물이 새 창조에 넘어가리라고 보지만 카이퍼와 반드루넨은 문화적 산물이 불 심판과 더불어 소 멸되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카이퍼는 하나님께서 부활한 신자들에게 더 풍부 한 재능과 능력을 주시고 현세에 이룩한 발전 단계가 흔적도 없이 소멸할 것이 아니라 그 결실이 영생 속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카이퍼는 창조와 새 창 조 사이에서 문화적 산물의 연속성을 더 강조하는 반면, 반드루넨은 불연속성을 더 강조한다. 카이퍼가 두 왕국주의자라는 반드루넨의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평가한다. 카이퍼는 1단계로 교회와 국가를 구별한 다음에 2단계로 다시 복음의 토대 위 에 국가를 놓으며 구속과 창조를 통합한다. 반드루넨는 구속의 범위를 교회로 제한하지만, 카이퍼는 구속의 범위를 교회 밖으로 확장한다. 카이퍼가 1단계 작 업으로 교회와 국가를 구별한 것을 반드루넨이 자신의 두 왕국론과 유사하다고 오해한 것이다. 세 신학자들에게 각각 자신만의 공공신학 모델이 있다. 이들의 공공신학의 기 여와 한계, 강점과 약점을 살펴본다. 요더의 기여와 강점은 첫째, 건강한 교회의 회복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교회 는 쇠락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사회를 변화시키겠다고 하는 것 은 공허한 외침이다. 요더의 공공신학에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건강한 교회 를 세우는 일이다. 둘째, 요더의 교회관은 대단히 실천적이다.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은 손해를 감수하며 경제적 나눔을 실천하고, 인종과 성 별에 따른 차별을 불식시킨다. 셋째, 요더의 기독교 평화주의는 교회가 가져야 할 원래 정체성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이며, 그리스도의 제자 들은 세상의 불의와 폭력 속에서도 평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요더의 한계와 약점은 첫째, 정부의 합법성을 부정한다는 점이다. 요더에게 국가는 그리스도의 원수이며 위정자는 하나님께 반역하는 권세이다. 둘째, 교회 와 국가의 관계에서 협력 모델이 없다. 요더는 콘스탄틴주의를 경계하기 때문에 교회와 국가가 서로 협력할 수 없다. 셋째, 그의 비폭력 평화주의는 현실의 불 의를 방관한다. 또한 요더는 비폭력만을 고수함으로써 정의를 통한 평화를 외면 한다. 카이퍼의 기여와 강점은 첫째, 신자의 믿음과 삶을 일치시킨다. 둘째, 병원, 학교와 같은 기독교적 기관을 통한 공공신학 전개 방식은 세상에 많은 기여를 한다. 셋째, 카이퍼가 생각하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는 기독교 국가에 적합하다. 카이퍼의 한계와 약점은 첫째, 불신자와의 협력 모델이 없다. 그의 변혁주의 는 신자와 불신자와의 관계에서 대립과 갈등을 일으키지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이 없다. 둘째, 불신자와의 소통 수단이 없다. 신칼빈주의가 주장하는 신자 와 불신자 사이의 소통 수단은 성경이다. 셋째, 문화의 구속이라는 용어 사용은 부적절하다. 세상에서 신자와 불신자가 혼합되어 있고 불신자들이 더 많은데 사 회 영역을 구속한다는 용어는 부적절하다. 넷째, 불신자가 사회의 다수인 비기 독교 국가에서 변혁주의는 한계가 있다. 반드루넨의 기여와 강점은 첫째, 신자는 불신자와의 협력 모델이 있다. 반드 루넨에게 믿지 않는 이웃은 진정한 친구는 될 수 없지만, 어떤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와 이웃, 동료는 될 수 있다. 둘째, 자연법은 불신자와의 좋은 소통 수 단이 된다. 셋째, 반드루넨이 생각하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는 정교분리 비기독 교 국가에 적합하다. 넷째, 반드루넨에게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공공신학을 전개 하는 주요한 수단이 된다. 반드루넨의 한계와 약점은 그의 자연법과 두 왕국론이 충분히 교육되지 않는 다면, 믿음과 삶이 분리된 이원론으로 오해되거나 오용될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개혁주의 진영에 좀 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음을 인정하 고 서로 보완함으로써 좀 더 풍성한 개혁주의 공공신학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신칼빈주의의 공공신학만이 개혁파의 유일한 버전이 아니며 개혁파 안에서 다양 한 공공신학이 존재한다. 한국에 잘 알려진 카이퍼의 공공신학보다 반드루넨의 공공신학이 개혁파 신학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의 상황에 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주제어: 존 하워드 요더, 아브라함 카이퍼, 데이비드 반드루넨, 공공신학, 자연 법, 두 왕국 이론, 두 나라 이론, 변혁주의, 교회와 국가의 관계, 하나님 나라, 그리스도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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