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 서술에서 여성은 상당수 부분이 제외되었거나 왜곡되었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기록된 히브리 성서 역시 결코 예외일 수 없다. 잠언은 성서의 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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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감리교신학대학교, 2010
학위논문(석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 구약학전공 , 2010
2010
한국어
233.37 판사항(5)
223.7 판사항(21)
서울
72장 ; 26 cm
참고문헌: 장 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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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 서술에서 여성은 상당수 부분이 제외되었거나 왜곡되었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기록된 히브리 성서 역시 결코 예외일 수 없다.
잠언은 성서의 한 본문 안에 여성의 이미지가 ‘성녀’와 ‘악녀’로서 모순되게 표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잠언은 ‘지혜’를 생명으로 이끄는 여인으로 의인화하여 칭송하는가 하면, ‘지혜’와 대결 구도 위에 놓이는 ‘낯선 여자’를 매매춘 여성으로 비하하기 때문이다. 또한 잠언에 나타나는 여성의 이미지도 크게 ‘좋은 이미지’와 ‘나쁜 이미지’, 두 가지로 나눠진다.
우리말 성경은 이 ‘낯선 여자’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אשה זרה(이솨 자라)”와 “נכריה(노크리야)” 『개역』은 “음녀”, “이방계집”, 『표준새번역』은 “음란한 여자”, “외간 여자”, “창녀” 등으로 번역하였다. 이는 매우 여성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언어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을 악으로 간주하여 악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시키며, 때때로 교회와 사회에서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전락시키는 것은 물론 여성에 대한 억압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성서에 대한 재해석은 당연하며, “אשה זרה(이솨 자라)”와 “נכריה(노크리야)”에 대한 깊은 연구와 새로운 이해도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기존의 남성 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시각을 탈피하여 “음녀” 또는 “이방계집”이라 번역된 잠언의 “אשה זרה(이솨 자라)”와 “נכריה(노크리야)”와 이것에 모티프를 두고 기록한 쿰란 공동체의 문헌 4Q184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אשה זרה(이솨 자라)”와 “נכריה(노크리야)”의 정체와 본질을 재조명 해보고, 우리말 성경에서 이 두 단어를 '낯선 여자'로 번역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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