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가요 문화 다양성에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현재 40대와 50대 대중으로 대표되는 ‘7080’ 세대의 문화소비 현상을 들 수 있다. 즉, ‘7080’시대의 추억이 상품화되고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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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성균관대학교, 2007
2007
한국어
070
070
서울
131 ; 26 cm
지도교수: 백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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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최근 여러 가요 문화 다양성에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현재 40대와 50대 대중으로 대표되는 ‘7080’ 세대의 문화소비 현상을 들 수 있다. 즉, ‘7080’시대의 추억이 상품화되고 재생...
최근 여러 가요 문화 다양성에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현재 40대와 50대 대중으로 대표되는 ‘7080’ 세대의 문화소비 현상을 들 수 있다. 즉, ‘7080’시대의 추억이 상품화되고 재생산되며 대한민국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7080’이라 불리는 한 세대의 코드를 상징하는 신조어가 탄생되고 그렇게 명명된 새로운 세대별 코드는 여기저기 크고 작은 하위문화로 그 폭을 넓혀가며 ‘7080문화’라는 새롭게 정의된 독특한 형태의 중년문화로 자리 잡았다. 또한 그렇게 자리 잡은 ‘7080문화’는 추억과 향수로 포장된 다양한 형태의 문화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대중사회에 생성되는 독특한 문화’와 ‘문화의 대중화 현상’에 주목하고 가난했던 산업화 시대에 유년시절을 보내고 독재정권에 맞서 대학에서 혹은 거리에서 민주화 투쟁을 하며 경험했던 ‘7080’세대만의 독특했던 청년문화, 그리고 사회의 주체세력이 된 후,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IMF의 경제난으로 사회적 시련을 겪어야 했고, 소위 ‘베이비붐 세대’로 지칭되는 그들에게, ‘7080’ 문화는 어떠한 새로운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지, 또한 이렇게 생성된 ‘7080문화’가 소비주체 세력인 ‘7080’세대에게 어떤 의미작용을 하는지, ‘7080문화’가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발전하며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7080문화’가 소비되는 형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밝혀내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전제로 하여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7080> 콘서트를 통해 무대에 오르며 불렸던 대중가요를 선곡하여 가사를 통한 텍스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7080> 콘서트를 대표하는 대중가요 텍스트의 의미구조와 이데올로기적 함축 의미를 규명해 보며,
둘째, <7080> 콘서트를 구성하는 요소를 크게 ‘무대공연물’, ‘가수’, ‘가사’의 3개의 항목으로 구성하여 수용자의 의견을 설문하였다. 이러한 설문 구성 항목들을 통해 수용자에게 전달되어진 <7080> 콘서트의 의미형성과 의미화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캠퍼스 밴드 8팀의 대표되는 노래 8곡을 기호학적 방법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자연과 젊음을 빌어 자유와 꿈(희망), 그리고 순수를 향해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말해 노래의 소재나 주제 및 서사구조에서는 내재된 함의가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당시 대중가요에 대한 엄격한 검열과 규제 등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자연과 젊음을 소재로 한 은유적인 표현으로 ’암울한 현실‘에 대한 강한 ’저항의식‘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7080>콘서트를 관람한 수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7080>콘서트 관람이유로 ‘당시노래를 듣기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콘서트를 통해 ‘편안함’과 ‘활력’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7080>콘서트에 대해 만족했던 이유로 가수보다는 ‘좋아했던 노래를 들어서’와 ‘젊은시절 추억이 떠올라서’ 라는 대답이 많이 나온 것으로 봐서는 요즘 대중가요에선 느낄 수 없는 당시 노래에 대한 애정과 향수가 진하게 묻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7080>콘서트에서 불리워진 노래를 통해 연상되는 단어는 ‘젊음’, ‘꿈(희망)‘, ’친구‘ 순이었으며, 이 항목에서는 연령에 따라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특히 요즘 대중가요에 익숙한 20대의 경우 ’아픔‘과 ’이별‘이라는 단어가 연상된다는 대답이 많아 ’젊음‘과 ’꿈‘을 연상한 50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7080>당시의 노래를 들으면 ‘옛 추억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대답이 과반을 넘어 ‘추억’이라는 시간적, 공간적 의미가 <7080>문화의 핵심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7080>콘서트가 이렇듯 사회적 이슈가 되고, 더 나아가 <7080>문화가 새로운 문화형태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청년기의 억압당했던 감정들과 IMF 경제 상황으로 인해 힘들었던 중년기의 경험들이 ‘추억’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억압당했던 것만큼, 힘들었던 것만큼 한꺼번에 쏟아 붓듯 표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대중가요에 있어, 현재 10대와 20대가 주도하고 있는 가요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대중가요들이 그렇듯, 직설적인 표현과 자극적인 표현에 익숙하지 않던 세대간 정서의 차이가 현재의 대중가요를 외면하게 만들고 그 노래들로부터 소외당하며 아예 대중가요에 대한 무관심이 형성되어 문화적 이질감과 세대간 문화의 틈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시청률이나 청취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각 방송 매체들도 앞 다투어 청소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 쪽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그 결과 <7080>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점차 하나 둘씩 없어지기 시작했고 따라서 <7080>세대 가수들도 설 자리를 잃었던 것이다. 이러한 <7080>세대의 문화 공동현상이 심화된 상태에서 2004년 때마침 <7080>콘서트가 열려, 대중가요로부터 소외당했던 <7080>세대를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끌어 들이며 강력한 <7080>문화를 형성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시 엘리트 문화로 여겨지던 대학 캠퍼스에서 만들어진 노래들의 가사에 내재된 순수성과, 은유적 표현이 가미된 낭만적인 노래들은 요즘 대중가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한 향기를 품고 있다.
즉, 동 시대를 살아오며 생성된 개인적 취향과 사회적 성향이 ‘추억’으로 포장되고 요즘의 대중가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순수함과 진성성이 담긴 노래들이 <7080>세대의 정서를 자극하며 상품으로 생산되고 ,그렇게 생산된 추억과 순수함이 현 시대의 주 소비계층에 의해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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