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알코올성 간질환(alcoholic liver disease, ALD)은 서구에서 가장 흔한 간이식 수술의 원인 질환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만성 B형 간염이 훨씬 더 흔하기는 하지만, ALD 환자도 점점 늘고 있는 ...
목적: 알코올성 간질환(alcoholic liver disease, ALD)은 서구에서 가장 흔한 간이식 수술의 원인 질환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만성 B형 간염이 훨씬 더 흔하기는 하지만, ALD 환자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연구에서는 ALD 환자의 이식 수술 후 임상 경과를 알아보고, 음주습관 재발의 양상 및 음주습관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그중 특히 6-month rule(이식수술 전 최소 6개월간 금주)의 유효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음주 습관 재발군과 비재발군의 간기능과 관련된 인자들을 비교 분석하여 음주가 이식간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2년 8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시행한 807례의 간이식 수술 중 원인 질환이 ALD로 확인된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임상기록 및 검사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이식 수술 전 자료로 수술 전 금주 기간, Child-Turcotte-Pugh 등급, MELD 점수를 조사하였고, 수술 관련 사항으로 뇌사자 전간 및 생체부분 간이식의 여부와 생체 간이식일 경우 기증자와 수혜자와의 관계 및 graft-to-recipient weight ratio, 사용된 이식편의 종류에 대해 조사하였다. 수술 후 임상경과를 위해 원발성 기능부전, 출혈, 거부반응, 당뇨병 발생, de novo B형 간염, 암 발생 및 사망 여부를 조사하였다. 또한 수술 후 음주 습관 재발의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음주 습관 재발의 빈도, 발생시기 및 음주 재발시의 간기능수치 변화를 알아보았다.
결과: ALD 환자의 간이식 수술 후 사망률은 2명(11%)이고, 수술 후 이식편의 간기능은 잘 유지되었다. 음주 습관 재발은 4명(22%)으로 다른 연구 결과와 현저한 빈도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음주 습관의 재발시 급성기에는 간기능을 급격히 악화시켰지만, 다시 금주하고서 간기능이 회복된 후에는 장기적으로 생존율 및 간기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수혜자의 연령과 6-month rule은 음주습관 재발에 대해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결론: ALD 환자는 간이식 후 다른 질환으로 인한 간이식군에 비하여 양호한 임상경과를 보였기 때문에 간이식 수술의 적절한 대상이 된다. 간이식 후 음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간이식 전 금주 기간을 6개월 이상 유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심단어: 알코올성 간질환 (alcoholic liver disease), 간이식 (liver transplantation), 음주 습관 재발 (alcoholic relap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