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치원 바깥놀이 활동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만 5, 6세 유아들의 거친 신체 놀이 활동의 양상을 알아보고, 거친 신체 놀이와 유아의 사회적 능력 간에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는데 연...
본 연구는 유치원 바깥놀이 활동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만 5, 6세 유아들의 거친 신체 놀이 활동의 양상을 알아보고, 거친 신체 놀이와 유아의 사회적 능력 간에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연구대상은 유사한 바깥놀이 환경을 갖고 있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 유치원과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B 유치원의 만 5, 6세 유아 80명(남아 40명, 여아 40명)을 선정 하였다. 유아의 거친 신체 놀이 행동 관찰은 다수의 선행 연구들(Humphreys & Smith, 1987; Smith & Boulton, 1990; 이숙재, 1998; 이시자·임명희, 1998)이 Humphreys와 Smith(1987)의 것을 보편적으로 사용하였으므로 이 도구를 토대로 본 연구자가 예비조사를 통해 수정·보완해서 관찰 목록표를 제작하였다. 또한 유아의 사회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도현심(1994)이 유치원 유아를 대상으로 개발한 사회적 능력 척도를 일부 수정하여 사용하였다.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먼저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적인 통계치를 각각 산출하였고, 연구문제에 따라 t검증과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만 5, 6세 유아의 거친 신체 놀이는 바깥놀이 동안 전체 행동의 2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친 신체 놀이에서 추적놀이가 유사싸움놀이에 비해 2배 정도 더 빈번히 나타났으며, 거친 신체 놀이 중 유아들은 도망가기와 잡기의 추적놀이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밀고 당기기, 잡기, 갑자기 달려들기, 놀리기, 팔 휘두르는 시늉하기, 넘어지기, 놀래키기, 치기 및 찌르기, 발로 차는 척하기 순으로 유사싸움 놀이가 나타났다.둘째, 유아의 거친 신체 놀이는 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남아는 여아에 비해 2배 이상 더 많이 거친 신체 놀이에 참여하였으며, 남아는 거친 신체 놀이의 하위 범주인 도망가기와 잡기의 추적놀이와 밀고 당기기, 발로 차는 척하기, 팔 휘두르는 시늉하기, 치기 및 찌르기, 넘어지기, 잡기, 갑자기 달려들기의 유사싸움놀이 행동 모두에 참여하는 반면, 여아의 경우 추적놀이 위주의 거친 신체 놀이에 참여하였다.셋째, 유아의 거친 신체 놀이와 사회적 능력 간에는 남녀 모두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모두 거친 신체 놀이와 사회적 능력의 하위 범주 중 또래 관계 간 적응, 인기 및 주도성과 정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결론적으로 유아의 거친 신체 놀이는 사회적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유아의 거친 신체 놀이가 사회적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면 넓고 안전한 놀이 공간, 유아의 거친 신체 놀이를 관찰하고 지도할 수 있는 적절한 교사 대 유아비율, 그리고 이러한 놀이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수용하여 교육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교사의 인식과 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