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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석 「산불」의 공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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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0074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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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차범석의 「산불」은 사실주의 극작의 산물이다.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공비 소탕 작전이 한창인 1951년이며 산불로 인해 공비가 완전히 소탕되어 P부락 여인들이 공비들의 착취로부터 해방되는 국면을 맞이하며 극이 종결된다. 이러한 시간적 배경과 그에 대한 인물들의 담화는 이 극을 반공문학으로 분류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산불」의 공간을 살펴봄으로써 이에 대한 반례를 제시할 수 있다.
      이 극에서 지시되는 산이라는 오브제는 P부락을 에워싸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부락은 폐쇄성을 띠게 된다. 산 바깥을 내다볼 수도 없고 부락을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여인들은 세상에 대해 무지한 성향을 띠게 되며 그로 인해 역사와는 별개의 문제에 집착하게 된다. 젊은 과부들은 규복을 만나 욕정을 느끼게 되고 욕정에 대한 집착은 규복과 자신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산불」에서 역사의 문제는 개인의 욕정에 비해 원경화(遠景化)되고 있으며 그 원인은 공간을 무대 밖 공간과 무대의 공간을 구획 짓는 산이라는 오브제에 기인한다.
      중요한 것은 차범석이 인간의 문제를 중심 이야기로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에서 역사를 배재시키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작가는 오히려 인간의 문제에 역사를 투영해 두 이데올로기를 대하는 데 있어 균형을 획득하고 있다. 규복은 공비가 되어 산으로 숨어들었으나 곧 불행을 느끼고 도망한 인물이며 점례와 사월은 헐벗고 굶주린 P부락에서 살아가는 젊은 과부들이다. 그들은 모두 전쟁의 희생자이다. 「산불」에서는 그들의 희생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다만 그들의 욕구가 빚어낸 자의적인 상황이 비극을 이끌어내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역사와 개인의 문제가 동시에 다루어지는 것이 가능하다.
      본고에서는 공비와 국군이 번갈아가며 침투하는 P부락의 상황을 정리해보았으며 그에 따라 한 공간의 의미가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되어 가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방법으로써 무대 밖 공간을 포함한 7개의 공간을 나누어 행위소를 분석해 보았으며 무대를 구성하는 각각의 오브제가 인물들과 결합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공비가 P부락을 점령한 1막에서의 인물들의 갈등 상황과 국군이 P부락을 점령한 5막에서의 그것이 형태는 같으나 상호간 소통 방향이 뒤바뀐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소결론에 도달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작가가 두 이데올로기를 바라보는 형평성이며 차범석이 획득한 사실주의 극작의 의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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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석의 「산불」은 사실주의 극작의 산물이다.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공비 소탕 작전이 한창인 1951년이며 산불로 인해 공비가 완전히 소탕되어 P부락 여인들이 공비들의 착취로부터 해...

      차범석의 「산불」은 사실주의 극작의 산물이다.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공비 소탕 작전이 한창인 1951년이며 산불로 인해 공비가 완전히 소탕되어 P부락 여인들이 공비들의 착취로부터 해방되는 국면을 맞이하며 극이 종결된다. 이러한 시간적 배경과 그에 대한 인물들의 담화는 이 극을 반공문학으로 분류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산불」의 공간을 살펴봄으로써 이에 대한 반례를 제시할 수 있다.
      이 극에서 지시되는 산이라는 오브제는 P부락을 에워싸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부락은 폐쇄성을 띠게 된다. 산 바깥을 내다볼 수도 없고 부락을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여인들은 세상에 대해 무지한 성향을 띠게 되며 그로 인해 역사와는 별개의 문제에 집착하게 된다. 젊은 과부들은 규복을 만나 욕정을 느끼게 되고 욕정에 대한 집착은 규복과 자신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산불」에서 역사의 문제는 개인의 욕정에 비해 원경화(遠景化)되고 있으며 그 원인은 공간을 무대 밖 공간과 무대의 공간을 구획 짓는 산이라는 오브제에 기인한다.
      중요한 것은 차범석이 인간의 문제를 중심 이야기로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에서 역사를 배재시키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작가는 오히려 인간의 문제에 역사를 투영해 두 이데올로기를 대하는 데 있어 균형을 획득하고 있다. 규복은 공비가 되어 산으로 숨어들었으나 곧 불행을 느끼고 도망한 인물이며 점례와 사월은 헐벗고 굶주린 P부락에서 살아가는 젊은 과부들이다. 그들은 모두 전쟁의 희생자이다. 「산불」에서는 그들의 희생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다만 그들의 욕구가 빚어낸 자의적인 상황이 비극을 이끌어내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역사와 개인의 문제가 동시에 다루어지는 것이 가능하다.
      본고에서는 공비와 국군이 번갈아가며 침투하는 P부락의 상황을 정리해보았으며 그에 따라 한 공간의 의미가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되어 가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방법으로써 무대 밖 공간을 포함한 7개의 공간을 나누어 행위소를 분석해 보았으며 무대를 구성하는 각각의 오브제가 인물들과 결합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공비가 P부락을 점령한 1막에서의 인물들의 갈등 상황과 국군이 P부락을 점령한 5막에서의 그것이 형태는 같으나 상호간 소통 방향이 뒤바뀐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소결론에 도달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작가가 두 이데올로기를 바라보는 형평성이며 차범석이 획득한 사실주의 극작의 의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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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 론 5
      • 1. 연구 목적 5
      • 2. 연구 관점 11
      • 1) 관객과 독자 11
      • 2) 희곡에 잠재된 도상성 12
      • Ⅰ. 서 론 5
      • 1. 연구 목적 5
      • 2. 연구 관점 11
      • 1) 관객과 독자 11
      • 2) 희곡에 잠재된 도상성 12
      • 3) 삶의 공간으로의 무대 14
      • 3. 연구 방법 15
      • Ⅱ. 본 론 18
      • 1. 전조적(前兆的) 공간 18
      • 1) 역사적 공간 18
      • 2) 지형적 특징 20
      • 3) 무대 건축적 특징 26
      • 2. 발전적 공간 29
      • 1) 행위소 분석 29
      • 2) 오브제 분석 101
      • Ⅲ. 결 론 131
      • 참고문헌 135
      • 국문초록 139
      • Abstract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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