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30년대 발명학회와 과학지식보급회가 발간한 『과학조선』을 분석하여 과학 대중화 교육 활동의 내용과 매체 전략이 어떻게 구성되고 확산되었는지를 규명하였다. 분석 자료는 ...
본 연구는 1930년대 발명학회와 과학지식보급회가 발간한 『과학조선』을 분석하여 과학 대중화 교육 활동의 내용과 매체 전략이 어떻게 구성되고 확산되었는지를 규명하였다. 분석 자료는 외대 역사연구소가 1986년에 편찬한 『과학조선』 영인본이며 영인본에 수록된 1933년부터 1936년까지의 발간분 가운데 과학 지식, 발명과 산업기술, 생활과학, 과학데이 등 교육적 성격이 뚜렷한 기사와 편집 요소를 선별하였다. 분석은 질적 문헌분석에 따라 기고글을 저자와 소속, 주제 범주, 표현 방식으로 분류하고 표지와 본문 사진, 화보, 도면의 활용 양상을 함께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발명학회와 과학지식보급회는 과학을 민족 자강과 산업 진흥의 실천 과제로 규정하며 과학데이, 강연, 전람, 영화회, 잡지 발간을 결합한 대중화 사업을 조직하였다. 둘째 『과학조선』은 발명가, 공학자, 의사, 교사, 언론인 등 다양한 집필진 네트워크를 통해 과학 담론의 생산 주체를 민간으로 확장하였다. 셋째 기고 주제는 과학과 발명 이념, 특허와 산업기술, 생활과학, 과학운동의 조직 활동, 국제 과학 동향으로 폭넓게 구성되며 과학 지식을 계몽과 실천, 발명과 산업의 과제로 연결하는 교육 내용을 강화하였다. 넷째 사진은 세계 과학기술 문명과 과학 행사의 규모를 시각적으로 제시하여 과학의 권위와 미래성을 강화하고 독자의 흥미와 참여를 촉진하는 핵심 편집 전략으로 기능하였다. 본 연구는 『과학조선』이 민간 주도의 과학 대중화 교육 담론을 조직한 매체였음을 밝히고 일제강점기 과학 대중화 교육의 내용 구성과 매체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의의를 갖는다. 또한 『과학조선』은 표지와 화보, 본문 사진을 활용하여 근대 과학기술의 이미지와 과학 행사의 현장을 시각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과학 대중화 교육의 매체적 효과를 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