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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반되기’ 서사를 통해 본 조선시대 양반의 조건 -「구복막동」과 「양반전」을 중심으로- = Requirements To Be Yangban in the Joseon Dynasty -Focusing on Gubok Makdong and Yangbanj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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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고에서 필자는 조선후기에 널리 읽힌 한문서사 중 「구복막동」과 「양반전」을 분석해서 사내종 막동이 어떻게 신분상승 즉 양반되기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전략과 기반을 살펴보고 정선군수가 작성한 양반매매문서를 통해 정선부자가 왜 양반되기에 실패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사내종이었던 막동은 4단계 10가지 전략을 펼쳐 양반이 되었다. 이에 비해 경제력만을 갖춘 정선부자는 오직 이득만을 추구하고 문화적 기반이나 사회적 여건을 전혀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양반사회나 양반문화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채 스스로 양반되기를 거부 또는 포기했다. 사내종 막동은 양반되기에 성공했으나 오히려 그보다 상위에 있던 평민 출신의 정선부자가 양반되기에 실패했는데 그 이유는 막동은 호노로서 양반문화를 학습할 기회를 가졌던 데에 비해 정선부자는 그러할 계제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문자해독능력의 유무도 결정적 요인 중의 하나였다.
      조선시대의 양반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여러 여건을 갖춘 자들이었다. 그런데 조선후기 신분상승에 대해 주목하는 연구자들은 오로지 경제적인 측면만 주목해서 돈을 주면 얼마든지 양반 신분을 살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해 왔다. 이러한 주장은 조선시대 양반에 대해 너무 단편적인 이해에 바탕을 둔 것이라는 사실이 「구복막동」과 「양반전」의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계급 혹은 계층이 존재하는 한,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따라잡기’와 ‘구별짓기’는 있었다. 하위 계급과 계층에서는 언제나 상위 계급이나 계층을 따라잡으려 노력했으며 상위 계급과 계층에서는 하위 계급 혹은 하위 계층과 구별짓기를 시도해 왔다. 따라서 ‘따라잡기’와 ‘구별짓기’를 동시에 고찰해야만 당시 사회의 다양성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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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에서 필자는 조선후기에 널리 읽힌 한문서사 중 「구복막동」과 「양반전」을 분석해서 사내종 막동이 어떻게 신분상승 즉 양반되기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전략과 기반을 살펴보고 ...

      본고에서 필자는 조선후기에 널리 읽힌 한문서사 중 「구복막동」과 「양반전」을 분석해서 사내종 막동이 어떻게 신분상승 즉 양반되기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전략과 기반을 살펴보고 정선군수가 작성한 양반매매문서를 통해 정선부자가 왜 양반되기에 실패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사내종이었던 막동은 4단계 10가지 전략을 펼쳐 양반이 되었다. 이에 비해 경제력만을 갖춘 정선부자는 오직 이득만을 추구하고 문화적 기반이나 사회적 여건을 전혀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양반사회나 양반문화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채 스스로 양반되기를 거부 또는 포기했다. 사내종 막동은 양반되기에 성공했으나 오히려 그보다 상위에 있던 평민 출신의 정선부자가 양반되기에 실패했는데 그 이유는 막동은 호노로서 양반문화를 학습할 기회를 가졌던 데에 비해 정선부자는 그러할 계제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문자해독능력의 유무도 결정적 요인 중의 하나였다.
      조선시대의 양반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여러 여건을 갖춘 자들이었다. 그런데 조선후기 신분상승에 대해 주목하는 연구자들은 오로지 경제적인 측면만 주목해서 돈을 주면 얼마든지 양반 신분을 살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해 왔다. 이러한 주장은 조선시대 양반에 대해 너무 단편적인 이해에 바탕을 둔 것이라는 사실이 「구복막동」과 「양반전」의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계급 혹은 계층이 존재하는 한,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따라잡기’와 ‘구별짓기’는 있었다. 하위 계급과 계층에서는 언제나 상위 계급이나 계층을 따라잡으려 노력했으며 상위 계급과 계층에서는 하위 계급 혹은 하위 계층과 구별짓기를 시도해 왔다. 따라서 ‘따라잡기’와 ‘구별짓기’를 동시에 고찰해야만 당시 사회의 다양성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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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Gubok Makdong [Male Slave Makdong] and Yangbanjeon [Story of Aristocrat] are among the narrative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and were popular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is paper examines what strategies the male slave Makdong adopted to be a yangban, aristocrat, and why a rich man in Jeonseon County refused to become a yangban even if it was possible to buy the status. Makdong became a yangban through four steps by adopting ten strategies. In contrast, a rich man in Jeongseon County who owned only material wealth refused to become yangban because he only pursued material profits lacking cultural background and social conditions as yangban, and did not understand the yangban culture. While Makdong, as 'hono' slave, had opportunities to learn yangban culture, the rich man in Jeongseon did not have such opportunities. Whether one was literate was one of the crucial factors.
      The yangban in Joseon Dynasty was equipped with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conditions as aristocrats. Researchers dealing with status upgrading in the late Joeseon Dynasty have argued that the yanban status could be bought easily, focusing only on the economic aspect. But, Gubok Makdong and Yangbanjeon reveal that such arguments are based on so much fragmental understanding of the era. In any society any time where there are class or status divisions between the upper and the lower ones, there have been efforts to 'keep up with' the upper class among members of the lower class, on the one hand, and, efforts to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the lower class' among members of the upper class, on the other hand. Consequently, when we consider both the two different kinds of efforts, we can get the real variety of a specific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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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bok Makdong [Male Slave Makdong] and Yangbanjeon [Story of Aristocrat] are among the narrative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and were popular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is paper examines what strategies the male slave Makdong adopted to be a ya...

      Gubok Makdong [Male Slave Makdong] and Yangbanjeon [Story of Aristocrat] are among the narrative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and were popular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is paper examines what strategies the male slave Makdong adopted to be a yangban, aristocrat, and why a rich man in Jeonseon County refused to become a yangban even if it was possible to buy the status. Makdong became a yangban through four steps by adopting ten strategies. In contrast, a rich man in Jeongseon County who owned only material wealth refused to become yangban because he only pursued material profits lacking cultural background and social conditions as yangban, and did not understand the yangban culture. While Makdong, as 'hono' slave, had opportunities to learn yangban culture, the rich man in Jeongseon did not have such opportunities. Whether one was literate was one of the crucial factors.
      The yangban in Joseon Dynasty was equipped with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conditions as aristocrats. Researchers dealing with status upgrading in the late Joeseon Dynasty have argued that the yanban status could be bought easily, focusing only on the economic aspect. But, Gubok Makdong and Yangbanjeon reveal that such arguments are based on so much fragmental understanding of the era. In any society any time where there are class or status divisions between the upper and the lower ones, there have been efforts to 'keep up with' the upper class among members of the lower class, on the one hand, and, efforts to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the lower class' among members of the upper class, on the other hand. Consequently, when we consider both the two different kinds of efforts, we can get the real variety of a specific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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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우성, "李朝漢文短篇集" 일조각 1976

      2 이강엽, "존귀함과 고결함, <양반전>의 인물 대립과 양반상(兩班像)" 한국고전연구학회 (40) : 65-95, 2018

      3 윤진영, "조선시대 계회도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04

      4 송준호, "조선사회사연구" 일조각 1987

      5 이정원, "전을 범하다" 웅진지식하우스 2010

      6 이우성, "이조한문단편집" 창비 2018

      7 박지원, "연암집" 돌베개 2007

      8 김영미,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과 「허생전」에 나타난 자본의 양상" 한민족어문학회 (85) : 117-148, 2019

      9 전경목, "양반가에서의 노비 역할-전라도 부안의 우반동김씨가의 사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학회 15 (15): 217-264, 2012

      10 이상길, "아틀라스의 발 - 포스트식민 상황에서 부르디외 읽기" 문학과지성사 2018

      1 이우성, "李朝漢文短篇集" 일조각 1976

      2 이강엽, "존귀함과 고결함, <양반전>의 인물 대립과 양반상(兩班像)" 한국고전연구학회 (40) : 65-95, 2018

      3 윤진영, "조선시대 계회도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04

      4 송준호, "조선사회사연구" 일조각 1987

      5 이정원, "전을 범하다" 웅진지식하우스 2010

      6 이우성, "이조한문단편집" 창비 2018

      7 박지원, "연암집" 돌베개 2007

      8 김영미,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과 「허생전」에 나타난 자본의 양상" 한민족어문학회 (85) : 117-148, 2019

      9 전경목, "양반가에서의 노비 역할-전라도 부안의 우반동김씨가의 사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학회 15 (15): 217-264, 2012

      10 이상길, "아틀라스의 발 - 포스트식민 상황에서 부르디외 읽기" 문학과지성사 2018

      1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안김씨우반고문서" 1983

      12 삐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새물결 2006

      13 임치균, "고전소설오디세이" 글항아리 2015

      14 윤선도, "고산유고"

      15 전경목, "고문서를 통해서 본 우반동과 우반동 김씨의 역사" 신아출판사 2001

      16 전경목,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 휴머니스트 2013

      17 박희병, "韓國漢文小說 校合句解" 소명출판 2005

      18 전경목, "『미암일기』를 통해 본 16세기 양반관료의 사회관계망 연구-해배 직후 시기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사학회 (73) : 71-113, 2015

      19 이원수, "「양반전」의 풍자 전략과 작품 의미" 배달말학회 (63) : 311-336, 2018

      20 김용철, "「양반전」의 우의와 풍자" 동양한문학회 39 (39): 87-1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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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7-10-30 학회명변경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KCI등재
      2017-10-12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2-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1999-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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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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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7 0.77 0.7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9 0.86 1.77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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