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일본 明治 시대의 베스트셀러인 德富蘆花의 불여귀(1900)를 저본으로 하여 일본 내 漢譯本인 杉原夷山의 불여귀(1911), 최초의 중국어역인 林의 불여귀(1908), 충실한 한국어 번안...
이 논문에서는 일본 明治 시대의 베스트셀러인 德富蘆花의 불여귀(1900)를 저본으로 하여 일본 내 漢譯本인 杉原夷山의 불여귀(1911), 최초의 중국어역인 林의 불여귀(1908), 충실한 한국어 번안인 선우일의 두견성(1912) 세 텍스트를 비교함으로써 근대 소설의 번역번안 양상에서 드러나는 특징을 살피고 그 의미를 밝혔다. 蘆花의 원작은 국가와 전쟁 때문에 초래된 사생활의 비극을 ‘어찌할 수 없는’ 운명으로 감내하는 역설의 지점을 표현했던 반면 杉原夷山은 이 비극을 악인 때문에 초래된 우연한 사건으로 대치하였고, 林는 청일전쟁에 대한 재평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인공들의 悲戀을 부차화시켰으며, 반대로 선우일은 국가의 존재를 전면화하지 못해 悲戀만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번역 작업을 행했다.주제어不如歸, 德富蘆花, 杉原夷山, 林, 鮮于日, 번역, 번안, 문학적 관습, 국가, 전쟁, 부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