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이란 말은 일본의 신조어이지만, 1980년대 이후 중국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도 한 인물의 일생을 단순히 객관적으로 서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논평의 뜻을 부각시킨 전기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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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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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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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평전이란 말은 일본의 신조어이지만, 1980년대 이후 중국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도 한 인물의 일생을 단순히 객관적으로 서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논평의 뜻을 부각시킨 전기물을 ...
평전이란 말은 일본의 신조어이지만, 1980년대 이후 중국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도 한 인물의 일생을 단순히 객관적으로 서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논평의 뜻을 부각시킨 전기물을 평전이라 부른다. 전기에 논평이 첨부되면 객관 서술에서 벗어날 우려를 내포하지만, 반드시 `恣意`의 혐의를 둘 필요는 없다. 타자의 일생을 기록하는 전기에 저술가의 논평을 개입시키는 서술방식을 평전이라고 특별히 지칭하는 것은 특히 고전 연구 분야에서는 매우 적극적 의의를 지닌다. 고전 인물의 연구는 자료의 양적, 질적 한계 때문에 인물의 생평을 추적하기 어려운 예가 많다. 이때 사료와 자료를 비판 없이 인용하는 방식을 탈피하고, 한 인물의 성격과 언행을 추적하면서 그 인물의 행동 양태와 가치 실현 방식, 구체적 업적을 `하나의 관점에서` 겸허하게 평가하는 방법으로서 `평전`의 서술은 매우 유효하다. 방법적으로는 율곡 李珥가 김시습의 삶을 `心儒跡佛`로 개괄한 것은 평전 저술가인 이이 자신의 사상적 고투를 반영하고, 김시습의 삶을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하여 삶의 전체 풍광을 생동적으로 묘사한 대단히 의미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생평의 서술에는 서술자=작가의 개입이 일어난다. 자료에 대한 按語가 있고 인물의 언행에 대한 論評이 있다. 고정된 관념을 분쇄하고 한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무미건조한 자료의 집적으로 끝날 수가 없다. 고전 연구자로서 한 인물의 생평을 서술할 때 중요한 것은 事實과 遺文을 연결시키는 논증적, 고거적 자세이다. 특히 근대 이전의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종교, 학맥, 당색, 인맥, 지역성 등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한 인물의 실상을 왜곡하거나 재단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또한 시대별 시문의 유행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한 인물의 실제 시문을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이유를 포함한 여러 이유에서 자료가 일실되고 파편화되어 한 인물의 삶을 온전하게 개괄할 수 없는 예도 있다. 본고는 林芸의 학맥 귀속 문제, 金笠의인물 규정 문제, 안평대군 佚文의 고증 문제 등 몇몇 사례를 중심으로, 생평 서술에서 유의해야 할 점을 언급해 두었다. 그런데 서술자=작가로서 고전 연구자는 텍스트 바깥에 실재하는 사실을 독자에게 읽히려고 신문기사처럼 문장을 쓸 수는 없다. 그렇다고 텍스트 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픽션을 중시하여 상상력을 극도로 활용할 수도 없을 것이다. 고전연구에서 말하는 전기(biographie)는 年譜의 수준으로 그쳐서는 안 되겠지만, 거꾸로 전기-픽션(biofiction)으로 나아가서도 안 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term pyeongjeon(評傳) is a neologism first suggested in Japan, and it also has been widely used in China since 1980s. In Korean context, pyeongjeon refers to not only a biographical description of a person, but it also includes author`s own comm...
The term pyeongjeon(評傳) is a neologism first suggested in Japan, and it also has been widely used in China since 1980s. In Korean context, pyeongjeon refers to not only a biographical description of a person, but it also includes author`s own comments on the person. It is true that pyeongjeon style writing includes chances of missing objectivity, however,it still has special meaning in researching Chinese classics.
We often deal with the cases that the biography of a person in the past can hardly be reconstructed due to the lack of materials. That is why pyeongjeon style writing which estimates one`s life, one`s patterns of behavior etc. from `certain points of view` in a modest way without uncritical quotation of materials, is needed for careful valuation of a person. It is a good example that Yulgok Yi I (李珥) summarized the life of Gim Siseup(金時習) as 心儒跡佛 which means that he was a confucian scholar from his heart though his appearance was a buddhist monk. In this way he could not only reflect his ideological struggle in the biography, but also could describe the whole life story of Gim Siseup very vividly.
As a classical scholar, what is needed mostly in writing a biography is the argumentative and evidential endeavor to connect the historical facts to the records concerned. Particularly, in premodern period there were lots of cases that the evaluation of a person was distorted by the reasons of religion, school, faction, social network, locality etc. In addition, there were also some cases that the researchers couldn`t discriminate one`s genuine literary works because they could not grasp the trend of literature of each period. What is more, there were also cases that the life of a person could not be reconstructed because the materials concerned were fragmented or even lost for various reasons including political ones.
This article deals with the notable points in description of one`s life with several cases including Yim Un(林芸) with the question of defining his school, Gim Rip(金笠) with the question of defining his character, and finally Prince Anpyeong(安平大君) with the question of researching the fragmented records. A researcher of classical literature as a narrator= author should not write a biography to describe the facts outside the text like a newspaper report, nor they should exercise his or her imagination extremely focusing on text and emphasizing fiction. Biography in the context of the study of Chinese classics should not simply be a chronology of one`s life nor a biofiction
참고문헌 (Reference)
1 이응수, "金笠詩集" 학예사 1939
2 심경호, "한문산문미학"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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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심경호, "한국 한문학 연구에 대한 해외로부터의 학적 요구" 근역한문학회 47 : 9-4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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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심경호, "조선시대 문집 편찬의 역사적 특징과 문집 체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72) : 101-1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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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연구자의 평전 쓰기에 관한 몇 가지 생각 -담헌(湛軒) 홍대용(洪大容)의 경우를 예로 삼아-
정치권력과의 상관관계로 본 김창협(金昌協)ㆍ김창흡(金昌翕)의 문학비평과 그 성격- 18세기로의 전환기 한국한문학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학술지 이력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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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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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7-10-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 |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77 | 0.77 | 0.79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9 | 0.86 | 1.77 | 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