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지칭하는데, 이 ‘조국해방전쟁주제’는 주체문학에서 문학적으로 형상화할 것이 요구되는 중요한 대상 가운데 하나이다. 이 한국전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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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이화여자대학교)
2016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139-186(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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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북한에서는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지칭하는데, 이 ‘조국해방전쟁주제’는 주체문학에서 문학적으로 형상화할 것이 요구되는 중요한 대상 가운데 하나이다. 이 한국전쟁이 ...
북한에서는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지칭하는데, 이 ‘조국해방전쟁주제’는 주체문학에서 문학적으로 형상화할 것이 요구되는 중요한 대상 가운데 하나이다. 이 한국전쟁이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판단되는 양상을 구체적이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조망하기 위해서는 문학작품 속에 형상화된 한국전쟁의 다양한 양상을 역사적인 맥락에 따라 분석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필자는 주체사상 시기 북한의 문학예술 가운데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을 통하여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해석의 상관관계를 추적해보았다. 첫 번째 시기에, 북한은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병진시켜야 한다.’는 당의 새로운 혁명노선을 채택하였고,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의 적극적인 창작을 통하여 인민에 대한 혁명교양사업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전쟁영웅’을 만들고 ‘전선미담’을 꾸미는 등의 방식으로 전쟁기억을 ‘각색’하였다. 두 번째 시기에, 북한은 새 세대의 청년들에 대한 혁명교양과 계급교양을 강화할 것을 당의 새로운 지침으로 채택하였고,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의 적극적인 창작을 통하여 이들을 당의 전투적 후비대로 튼튼히 준비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일반 인민’ 개개인을 집단화하는 방식으로 전쟁기억을 ‘전유’하였다. 세 번째 시기에, 북한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해나가야 한다는 당의 새로운 혁명노선을 채택하였고,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의 적극적인 창작을 통하여 인민에 대한 혁명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전쟁야사’를 공유하고 ‘전쟁승리’를 기념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쟁기억을 ‘소환’하였다. 필자는 이처럼 한국전쟁에 대한 북한문학의 기억은 정치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수사학을 구사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이데올로기적, 민족주의적, 정치적 입장에서 지배적이고 공식적인 성격으로 단일화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기억의 복수화’를 통하여 기존의 지배기억을 해체함으로써 탈이데올로기적이고 탈민족적이며 탈정치적인 기억으로 거듭날 때, 한국전쟁에 대한 북한의 기억은 남한의 기억과 접점을 찾을 수 있으며,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order to have a clear and concrete view the aspect where the Korean War has been given different interpretation and judgment depending on the times, it is effective to analyze the various aspects of the Korean War embodied in the literary works bas...
In order to have a clear and concrete view the aspect where the Korean War has been given different interpretation and judgment depending on the times, it is effective to analyze the various aspects of the Korean War embodied in the literary works based on historical context. Under the circumstances, this study probed into the correlation between historical facts and literary interpretations of the Korean War based on North Korea’s socialist literary works ‘on National Liberation War Theme.’ At the first era, North Korea has selected a new revolutionary line of party, “the economic construction and the defense construction shall be developed in parallel,” and through the active creation of “theme work of Great Fatherland Liberation War,” North Korea tended to reinforce the business of revolutionary campaign about the public. For this, the “war hero” has been made, and the “war story” has been made to dramatize the war memory. At the second era, North Korea has selected the reinforcement of revolutionary campaign and hierarchical campaign toward youth of a new generation as a new policy of party, and through the active creation of “theme work of Great Fatherland Liberation War,” North Korea has tended to firmly prepare them to be the military backup. Furthermore, as a method of collectivization of “regular citizen”, North Korea has “fully possessed” the war memory. At the third era, North Korea has selected a new revolutionary line of party, promotion of “socialism of our own style,” and through the active creation of “theme work of Great Fatherland Liberation War,” North Korea tended to reinforce the business of revolutionary campaign about the public. For this, North Korea has shared the “unofficial story of war” and commemorated the “victory of war” to “summon” the war memory. In conclusion, the author could confirm the dominant and formal characteristics and the unification of ideological, nationalistic, and political positions toward Korea War by North Korean society. Therefore, when the conventional dominant memory is disassembled through the “pluralization of memory” to be de-ideologized, de-nationalized, and de-politicized, the memory of North Korea and the memory of South Korea about Korean Wave may be converged, and the global universality may be obt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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