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과 기대승 사이에 진행된 ‘사단칠정논쟁’은 한마디로 ‘조선후기 300년 성리학의 전개방향을 결정한 학문적 사건’이다. 이 한 편의 논쟁은 이황과 기대승 양자가 보여준 주요한 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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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orean
이황 ; 기대승 ; 사단칠정논쟁 ; 주자학 ; 사단 ; 칠정 ; Lee Hwang(李滉) ; Gi Dae-seung(奇大升) ; the debate of Siduan and Qiqing(四端七情論爭) ; Zhuzixue(朱子學) ; Siduan(四端) ; Qiqing (七情)
KCI등재
학술저널
114-148(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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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이황과 기대승 사이에 진행된 ‘사단칠정논쟁’은 한마디로 ‘조선후기 300년 성리학의 전개방향을 결정한 학문적 사건’이다. 이 한 편의 논쟁은 이황과 기대승 양자가 보여준 주요한 학술...
이황과 기대승 사이에 진행된 ‘사단칠정논쟁’은 한마디로 ‘조선후기 300년 성리학의 전개방향을 결정한 학문적 사건’이다. 이 한 편의 논쟁은 이황과 기대승 양자가 보여준 주요한 학술적 교류의 방식이자, 동시에 도덕의 근원을 탐색해 가는 길이었다. 전체 조선성리학의 전개사에서 보자면 그것은 고려 말 도입한 주자학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과정이자, 새로운 주체적인 해석의 시발점이 되었고, 우리 민족사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학파의 등장과 그 활동의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은 조선성리학의 전개사에 있어서 이처럼 중요한 위상을 가진 ‘사단칠정논쟁’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과 이해를 목표로, 논쟁의 계기와 배경, 전개과정과 쟁점, 의의와 가치를 정리하였다. 정지운의 『천명도설』 한 구절을 이황이 수정한 것이 논쟁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면, 이 논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주자학이 가지고 있는 상이한 이해 가능성과 함께 이황과 기대승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부터 확인하고 있다. 이어서 10편 전후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진행된 논쟁의 과정과 함께 논쟁의 쟁점을 부각시켜 봄으로써 양자의 문제의식이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결국 사단칠정 논쟁은 감정에 대한 신뢰여부, 도덕주체의 긍정여부라는 두 가지 문제에서 서로 상반된 입장을 토대로 진행했던 논쟁이라고 이해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논쟁의 의의를 논쟁 자체가 가진 의의와 논쟁 속에서 확인되는 양자의 입장이나 견해가 가진 의의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개인적인 의견의 제기로부터 시작된 ‘사단칠정논쟁’은 비록 그 내용에 있어서 논쟁 당사자의 입장에 별다른 변화를 불러 오지 못하고 마무리 되었지만, 이후 조선성리학의 흐름에서는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더 깊은 철학적 사유로 사람들을 인도하였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이라고 예외가 되지는 않는다. 이것이 이황과 기대승 사이에 진행된 ‘사단칠정논쟁’이 가진 진정한 의의와 가치가 될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순조 재위기(1800~1834) 하회河回 풍산류씨豊山柳氏의 현실 대응과 관계망의 변화
갈암과 우담의 율곡 인심도심설 비판과 퇴계 인심도심설의 재해석